한국일보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

2009-10-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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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희(브롱스빌)

힘들고 어려운 때라고 하지만 추수의 계절,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이라 마음으로 애써 풍성함을 느끼고 싶다. 아침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피부에 와 닿을 때는 가을이라는 계절의 공허함도 있지만 따뜻한 손길을 주었던 이들을 생각하며 애써 사랑을 느껴 본다. 마음과 생각은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별말 아닌 걸로 상대방에게 아픔을 주었던 그런 것들을 이 가을바람으로 스쳐 지나가게 잊어버리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하나님 말씀 성경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을 알기에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사는 이웃들에게 저절로 고개를 숙여 본다. 자연이 주는 오묘한 섭리와 이 맑은 공기는 우리가 마시고 높고 푸른 하늘을 보고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뿐이거늘 미운 말과 싫은 소리를 하는지 정말 생각대로 안 살아진다.

사람마다 다 사연이 있거늘 나만이 외롭고 고독하다고 느꼈던 지난날에 비하면 조금 철이 난 것으로도 감사하다. 그리고 나의 자녀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준 것, 가족들 건강한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 이 가을날, 감사한 것만 생각하면서 행동과 생각이 일치되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다짐하며 노력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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