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에 다녀와서

2009-09-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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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록(목사)

나는 조선인민공화국 해외 원호처의 초청을 받고 북한에 갔다왔다. 북한사람들의 얼굴을 생각해보면 눈물이 흐르고 있다. 굶주린 그들의 얼굴에서는 사람이 가져야할 얼굴색을 찾아볼 수가 없다. 자유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북한사람을 생각하면 북한을 무조건 도와준 고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아직도 북한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은 한번 북한에 가서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고와서 실정을 자세히 말해주어야 한다. 북한의 교육은 윤리, 도덕도 없다. 오직 살인무기를 생산하는 정신에 빠져서 세계를 도마도 속같이 만들어 보자는 어리석은 무지한 곳이 북한이다. 이들을 두고 나는 동족이란 말을 쉽게 내 입으로는 말 못하겠다.

같은 집안식구들이 사는 곳도 모르게 만든 흉악한 집단이 바로 북한임을 공개한다. 북한이 남한을 무력으로 위협하고 있으니 대항해서 싸우려면 무기를 사라면서 무기를 팔아먹는 장사꾼도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6.25때 북한 노동당원들이 소련제 탱크를 몰고와서 그 당시 국군은 카빈총으로 맞서서 개 죽임을 했으나 맥아더장군이 인천으로 육군과 공군, 해병대를 동원해서 남한이 도마도에서 벗어난 것이다. 결론은 배고프면 생각이 달라진다. 물이 없으면 목이 말라죽게 된다. 정식적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기 전에는 북과 남한은 교류가 되지 못한다. 지금 북한 노동당에서 38선을 없애고 마음대로 남한에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한다면 북한 땅에 남아서 살 사람이 있다고 보겠는가.

북한에서 38선을 더 높이 쌓는 것은 자유를 없애기 위한 악한 술책인 것이다. 나는 북한문제보다는 남한정부가 원칙 있는 정치로 국민들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당이니 야당이니 하면서 국회라는 집회소에 모여서 아직도 정직하고 양심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듣지 못하는 한국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남북한은 지금 무지에서 깨지 못한 소리를 하고 있다. 남한은 정치에 원칙이 앞서야 한다고 본다. 이 원칙이란 정치가 윤리가 있고 도덕이 있어야 한다. 정치에 경제적인 시책이 분명해야 국민이 제대로 살아갈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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