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화여대 합창단 “새롭게 업그레이드”

2009-09-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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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휘자 소프라노 엄인용씨 선임
다양한 레퍼터리… 내년 5월 공연

이화여자대학교 남가주동문합창단(단장 박광순)이 소프라노 엄인용씨를 새 지휘자로 맞아 새롭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2003년 창단돼 그동안 6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져온 이대 동문합창단은 남가주의 유일한 여자대학 동문합창단으로, 아름다운 화음과 선후배간 돈독한 우정이 타 단체들의 모범이 되어왔다.

1944년 졸업생으로부터 2000년도 졸업생까지 무려 60년의 나이 차가 있어도 추억의 캠퍼스를 공유하며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들은 “대선배들이 있다는 게 너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역사 깊은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창단 이후 6년 동안 지휘를 맡아온 정매인 동문에 이어 2대 지휘자가 된 엄인용씨는 “대선배께서 다져놓은 토대가 워낙 튼튼해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레퍼터리에 미국 음악을 좀 더 많이 넣고, 언제나처럼 동문들이 노래와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엄씨는 72년 졸업생으로 교회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음악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일여자전문대 전임강사를 거쳐 윌셔 초등학교에서 20년간 음악교사로 재직했으며, 남가주에서 가장 수준 높은 LA 뮤직센터 오페라합창단과 LA 매스터코랄의 단원으로 16년간 활동하는 등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누구보다 많은 음악경력을 쌓아왔다.

합창단의 피아노 반주는 최예린씨가 맡고 있으며 현재 45명의 단원이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앨토 3부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8시30분 물댄동산교회(8가와 크렌셔)에서 연습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기 때문에 가족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들은 내년 5월 제7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더 많은 동문단원이 합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대 졸업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락처 (714)331-2128(박광순), (213)700-0991(엄인용)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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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남가주동문합창단의 임원들. 왼쪽부터 김진현 고문, 박광순 단장, 엄인용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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