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가든 스윗 호텔서 개최
고려대 최동호 교수 강연 등
한국 서정시 폭넓게 재조명
재미시인협회(회장 박송희)는 30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여름문학축제’를 개최한다.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 문학행사에는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최동호 교수(고려대 국문과)가 강사로 초청돼 ‘디지털 시대와 순수 서정시의 지형도’란 주제로 수준 높은 강의를 들려준다.
최동호 시인은 이번 강연에서 정현종 황동규 정희성 정일근 등 원숙한 시인들로부터 정끝별 김경미 진은영 김경주 등 여성시인과 신진시인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한국 서정시를 폭넓게 조명하며 위기의 시대에 시의 정통성을 되찾기 위한 문학인들의 자세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국 문학평론가협회 회장이며 계간 ‘서정시학’ 주간인 최동호 시인은 소천 이헌구 비평문학상, 시와 시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환태 비평문학상, 편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와세다대학과 UCLA 등지에서 동서 시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시집으로 ‘황사바람’ ‘아침책상’ ‘공놀이하는 달마’ ‘불꽃비단벌레’를 펴냈고, 시론집 ‘현대시정신사’ ‘디지탈문화와 생태시학’ ‘진흙천국의 시적 주술’ 등을 출간했다.
이번 여름문학축제에 관해 박송희 회장은 “문학인들의 현대와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전망을 보는 관점이 누구보다도 예리하고, 한국 문단에서 현역으로 크게 인정받는 최동호 교수를 초빙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미주 시인들은 물론 문학을 사랑하는 한인들이 많이 참석하여 문학의 향기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알찬 순서를 함께 나누며 창작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미시협은 이 행사가 끝난 후 최동호 시인 및 문인들과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여름문학축제의 참가비는 20달러.
문의 (213)387-9654, (213)268-7282
<정숙희 기자>
문학평론가 최동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