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향수 어린’ 오케스트라 무대

2009-08-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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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후원 ‘나성심포니’ 콘서트

올드타이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음악회가 열린다. 지휘자 임춘원·피아니스트 임정선 부부의 ‘나성심포니’가 오랜만에 제자들과 함께 협연 무대를 꾸민다. 9월4일 오후 8시30분 토랜스의 암스트롱 디어터. 본보가 후원하는 이 콘서트에는 지유빈, 김은경, 마이클 황, 조문수, 지영배 등 5명의 연주자들과 ‘그레이스 매스터 코랄’이 출연, 나성심포니와 함께 다양한 클라리넷 협주곡과 첼로 협주곡, 그리고 아름다운 합창곡들을 연주한다.


76년 창단 남가주 한인 음악계 산 역사
9월4일 임춘원 지휘자 문하생들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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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원 지휘자



33년 역사의 나성심포니는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와 음악계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로, 한국서 유명 클라리넷 연주자로 이름을 날렸던 임춘원씨와 피아니스트 임정선씨가 1976년 창단한 음악단체다. USC 행콕 오디토리엄에서의 첫 연주를 시작으로 95년까지 매년 3~4회의 연주회를 열고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등 20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남가주 한인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임씨 부부는 96년 귀국해 백제예술대학, 한성대학, 대전침례신학대 등지에서 강의하고 연주하며 바쁘게 활동하다가 3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지난 10년간은 문하생 지도에 전념해 왔다. 그동안에도 세 차례 연주회를 가졌는데 2000년 지퍼홀에서 열었던 실내악 콘서트, 2005년 토랜스 암스트롱 극장에서의 ‘그레이스 매스터 코럴’ 콘서트, 그리고 2006년 스카티시 라이트 오디토리엄에서 바리톤 최현수, 소프라노 박정원과 연주했던 ‘한인회관 개축 대음악제’가 그것이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임춘원씨의 문하생과 부모들의 염원으로 마련된 콘서트로 재능 있는 젊은 제자들이 기량을 맘껏 펼치는 수준 높은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는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시작돼 지유빈양의 첼로 콘첼토에 이어 클라리넷 주자 4명의 협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유니버시티 고교에 재학중인 마이클 황, 조문수, 지영배군은 웨버의 클라리넷 협주곡들을 모두 1악장씩 연주하고, 뒤늦게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해 수준급 연주자가 된 중년의 김은경씨는 단악장으로 된 클라 협주곡을 협연한다.

또한 여성 3부로 구성된 그레이스 매스터 코럴이 오케스트라 반주로 편곡된 합창곡들 ‘갓 블레스 아메리카’ ‘고요히 흐르는 앱톤강’ ‘유랑의 무리’ ‘그리운 금강산’ ‘아베 마리아’(솔로 이보은), ‘평화 주소서’를 노래한다.

임춘원씨는 협연자들에 대해 “지금 당장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춘 준비된 학생들”이라고 자랑하고 “협주곡 연주는 독주와는 달라서 테크닉과 음악성은 물론이고 오케스트라와의 조화 등이 쉽지 않은데 강훈련을 통해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며 “젊은 음악도들이 많이 와서 이런 연주를 봄으로써 더욱 자극 받아 열심히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는 임씨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다인종 연주자 50여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에는 오래전 임씨에게 사사한 연주자 등 한인들도 10명 포함돼 있다.

연주장 주소 James R. Armstrong Theatre 3350 Civic Center Dr. Torrance

티켓 문의 (310)515-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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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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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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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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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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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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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매스터 코럴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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