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실에 걸어놓은 가족사진은 치워라

2009-0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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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내놓은 셀러 ‘우리집 주가 높이기’

집을 파는 사람에게는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가 없을 것이다. 부득이하게 집을 팔아야 하는 경우 일단 현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좀 더 ‘매력적인’ 집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많은 홈 오너들이 간단한 것으로도 집값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거실에 걸려 있는 가족사진을 치우는 것, 수납공간에 책을 가지런히 꽂아 놓는 것, 혹은 선반 위를 깨끗이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집값이 올라간다. 홈 연출 전문 사이트인 ‘스테이징 디바’(www.stagingdiva.com)의 창시자인 데브라 골드가 제안하는 ‘우리 집 주가 높이기’ 노하우를 살펴보자.


바이어에 ‘내집 같은 느낌’ 주는게 중요
현관에 유행 지난 장식·전등은 치우고
너무 텅비어 보이는 패밀리룸은 채워야


■현관문은 그 집의 얼굴이다


유행이 지나간 할러데이 장식품이나 라이트는 반드시 치우자. 거무스레하고 칙칙한 색상도 금물이다. 산뜻한 색상으로 페인트칠을 하고 새로운 장식품을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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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은 그 집의 얼굴이다. 철 지난 장식품과 전등을 떼어내고 화사한 색으로 페인트칠을 하면 한결 깔끔해 보인다.

■거실에 걸어 둔 가족사진을 치워라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내집같이 편안하게”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가족사진을 걸어 놓는 것은 금물이다. 고객들이 마치 당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부엌은 요리할 공간을 만들어라

부엌 선반 위의 지저분한 양념들, 식탁 위에 나열되어 있는 각종 책들을 치울 것. 일단 부엌은 요리할 공간이 많아야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냉장고에도 매그닛이 너무 많이 붙어 있으면 지저분해 보인다.


■너무 텅 빈 패밀리 룸을 채워라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이 좋긴 하지만 너무 가구가 없으면 집안이 휑해 보일 수 있다. 깔끔한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비어 있는 느낌을 채워줄 것.


■코너를 특히 신경 쓸 것

집안 코너는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부분이다. 키가 너무 큰 화분이나 장난감, 지나치게 큰 TV를 아무렇게나 배열하면 어색하고 혼잡해 보인다. 대신 편안해 보이는 의자, 혹은 램프를 배열하면 밝고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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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코너는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부분이다. 키가 너무 큰 화분이나 장난감을 치우고 대신 안락한 소파와 램프를 배치하면 편안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화장실은 구석구석 깨끗이

화장실 선반에 나열돼 있는 개인 아이템은 반드시 깨끗이 정리한다. 또한 타일 구석구석의 곰팡이 등 지저분한 부분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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