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레딧 좋다면 지금이 부동산 구입 기회”

2008-1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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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캡스톤 대표 스티브 이 씨

차압 매물들 부지런히 발품팔아 다녀볼만
20여년 에이전트 활약… 시장정보 손안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이자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요즘이야 말로 집을 구입하기 최적의 시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했고, 현재 부동산 업체 캡스톤(Capston)의 대표인 스티브 이씨는 “크레딧이 좋고 고정 수입을 갖춘 자격이 되는 고객에게는 지금이 부동산 구입의 최적의 기회”라고 조언한다.

스티브 이 대표는 사실 최근 수면 위로 올라온 부동산 침체기는 지난 2~3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지금 주택가격은 2~3년 전에 비해 절반 가격대로 하락한 상태라는 것. 그동안 자격이 되는 데 페이먼트가 너무 비싸 집을 구입할 엄두를 못 냈다면 지금이 주택 구입의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에 차압되어 경매로 나오는 집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므로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것이 좋고 부동산 브로커나 회사를 통해, 혹은 차압 전문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집을 구입하기 최적의 시기지만 반대로 집을 팔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켓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부 한인들은 자신이 구입했던 가격 때문에 집을 비싸게 내놓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경우 시간만 오래 걸리고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 마켓 시세를 인정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도 대체적인 주기가 있다. 현재 주택가격이 내려갔다고 해도 2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가격이다. 1~2년 사이에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겠지만 10년 이상의 기간을 볼 때 부동산은 최고의 투자가치를 지녔다고 본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면 가능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다. 이 대표는 “5~10년이 금방 지나간다. 조금만 노력하면 아파트 페이먼트 낼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818)599-1501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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