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료품 공포

2008-11-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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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호(퇴역 해병 장교)

식품의 공포를 자아내는 우리 한국 이웃나라의 크고 작은 식품의 범죄행위들 중 일간 신문기사를 통해 살펴보자.한국 수역에서 나는 바다 게에 인체에 가장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납덩이를 넣어 중량을 높이고저 한 사례와, 한국으로 팔려가는 위생불량 김치의 노출, 불량 고추의 선적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이 많은 불량의 유해식품으로 중국산 공포로 한국사회는 식품의 불신 뿐만 아니라 악성 불신의 사조마저 수입되어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다. 이미 일부는 그 영향으로 중국식, 즉 한족의 사회적 병폐까지 만연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 사태를 지도자는 어떻게 대처한 기록이 있었던가? 고작 언론 단속으로 일관했을 뿐이다.

그것으로 끝남이 아니고, 그들은 이웃 나라의 국경을 넘어 전세계로 유해식품을 만들어 그들의 국력을 앞세워 강·온의 몸짓마저 혼성해 이 지구촌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더 나아가 적성국에 식·약품으로, 생·화학적인 전략으로 적성국을 공략할 수도 있는 전략적인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가정을 해 본다면 침소봉대한 말이 될까?


최근에 불거진 미국 유수의 치약 제조회사의 중국산 원료로 생산된 치약이 그 실례이며, 멜라민을 섞어 분유에 함유하여 프로틴을 높이는가 하면, 요소와 비누가루를 섞은 식품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중국의 산업계를 아는 사람들 간에는 이 현실이 비밀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생산품으로 인해 이미 4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었고, 5만3,000명의 어린이들이 이 식품으로 인해 투병 중이며, 그들의 사회 일부, 그들의 부유층 사람들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유모를 고용하여 양육한다는 것이 알려진 통설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정한 중국 당국은 뇌물로 인한 불량 식·의약품으로 치부한 행정담당의 수석책임자를 처형하는 시위로 엄격함을 알리는 신호를 전세계 수요자들에게 보였으되, 그들의 의식구조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재조명 되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행정책임자는 뉴스매체를 통한 담화로 “보다 나은 상품을 생산해서”라는 말로 사과나 사죄를 대신하는 오만함이 엿보이는가 하면 불량식·상품의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로 세계 금융난을 구제할 수 있다고 오만하고 속된 말로 뭘 모르는 신출내기의 돈 맛 본 장사치 같은 말을 하고 있다.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나 자·타국의 인명 살상이 이어졌음에도 사과와 보상은 커녕 앞으로는 더 잘 만들터이니 더욱 많이 이용하라는 것이 그들이 하는 말이다. 뉴질랜드의 Fonterra Group이 4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 업체는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회수를 종용하였으나 이 생산
업체인 Sanlu는 이를 거부하였다.

중국의 국민영양 제고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0여년간 호황을 누려온 분유 생산업체로 위의 Sanlu Group 뿐만 아니라 거의 전 생산업체인 22개의 다른 분유업체들도 멜라민을 함유하여 유통하고 있음이 그들 당국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 이 화학성분이 함유된 분유는 신장의 기능을 파괴하며 담석증을 유발한다. 이토록 국민의 검역당국이 국제정치의 힘겨루기의 틈새에서 눈치보는 정책 결정자의 나약함과 힘 가진 정상배의 농간에 영향받은 당해 행정부의 처신은 가히 국민의 건강은 물론, 나라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지를 않는다.

소비자의 분별로 이를 퇴치하고, 건전하고 믿음이 앞서는 시장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경각심을 제고하는 것만이 스스로를 지켜가는 길임을 모든 소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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