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흥사단 창립 95주년을 맞아

2008-11-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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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락(뉴욕흥사단 회장)

금년은 우리 한국 민족의 스승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5월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민족의 자주 독립과 번영을 위해 흥사단을 창립한 지 9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미주의 흥사단은 11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 워싱턴, 필라, 시애틀, 아틀란타, 시카고, LA 지부와 토론토 예비지부 등 8개 지부 흥사단 대표들과 한국 흥사단 본부 대표들이 참가, 95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의 주제는 ‘제 2의 독립운동’이다.한국민은 누구나 한국은 아직 완전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삼척
동자도 아는 사실로 일본으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미군과 소련군에 의해 38선이 그어지면서 남은 미군, 북은 소련군이 점령했다.


이 한많은 민족의 분단은 1948년 8월 15일, 해방의 날 5일 전인 1945년 8월 10일 심야에 미 국무성에서 단 30분만에 38선을 그어 미국이 소련에 제의하여 서로 나누자는 제의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므로 제2 독립운동은 지난 63년간의 우리 민족 분단과 수많은 인명 살상과 민족자본의 손실과 고통을 가한 책임을 물어 사죄를 받아내는 운동이다.

필자는 지난 7월 8일을 기해 뉴욕지역의 한인단체 연합으로 ‘밝은 한인사회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 운동은 미주 전지역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02년 미주에 도착하자 독립운동의 핵심사업으로 시작했던 운동이다. 아무리 목표와 계획이 좋아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되지 않으면 한인사회가 밝아지기를 기대할 수 없다.단체 지도자로 선택된 이는 먼저 자신의 단체 회원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섬기는 자세가 확립되어야 하고, 정직과 진실과 정의를 가르치는 지도자상을 확립해야 한다. 우리는 UN을 통해 남,북한 정부와 해외 한인들이 연대, 제 2 독립운동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족의 제2 독립운동
으로 이 운동가들을 흥사단 뿐 아니라 모든 한인단체가 연합, 이러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양성하여야 한다.

마침 한국인이 UN 사무총장으로 된 것은 통일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다.
제2 독립운동에 관심있는 동지들이 여기저기에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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