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촛불시위 조사, 중지해야

2008-10-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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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만(코로나)

지금 한국에서는 지난 광우병 쇠고기 수입 촛불시위 현장에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참여한 가정주부, 그리고 고등학생까지 경찰이 시위현장 사진을 근거로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촛불시위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숙한 외교문제 처리에서 일어난 것이 아닌가.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은 좀 더 나은 생활과 자원이 빈곤한 국가로서 수입과 수출을 잘 해서 경제를 살리라고 대통령으로 선출했는데 줄 것은 다 주고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까지 수입하게 해서 촛불시위가 일어난 것이다.

광우병 수입 쇠고기 시위문제는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야기시켰으니 여기서 매듭짓고 더 이상 국민을 압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통령 자리는 항상 권력의 칼날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것과 같은 것, 조금만 잘못해도 그 칼끝이 국민을 향할 수 있고, 본인 자신에게 겨누어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이번 쇠고기 촛불시위는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잠시 5년 동안 권력을 맡겨 놓았는데 계속적으로 자질문제가 드러나고 자신의 방식대로 국민을 무시한다면 언제든지 국민은 권력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이것이 바로 국민에 의한 정부, 이명박 정부에 해당되지 않겠는가. 촛불시위를 악이용하려고 했던 조직이나 단체, 또는 개인적으로 반사 이익을 얻으려고 한 자를 제외하고는 경찰 조사를 여기서 중지해야만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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