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회자 육성 장학사업 확대”

2008-10-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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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한인침례교회협 26차 정기총회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가 지난 29일 26차 총회를 열고 현 부회장인 한정길 목사(후레드릭한인침례교회)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가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총무는 이강희 목사(호산나침례교회), 감사는 박재근 목사(저먼타운한인침례교회)와 최인환 목사(콜럼비아한인침례교회)가 각각 맡게 됐다.
한정길 목사는 “지금까지 해온 협의회 사업들을 이어가겠지만 올해 시작된 장학사업은 더 확대를 하고 싶다”며 “금년에는 9개 교회에서 추천 받은 9명의 신학생들에게 총 5,000달러가 지급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박용진, 이승균, 이현식, 차원호, 안태선, 남궁호, 정한울 전도사에 대한 시취를 끝내고 원로목사 위로회, 신년하례예배, 여름 가족수양회, 청소년 수련회 등 올 한해 사업과 재무, 감사 보고를 들었다.
한편 한인 침례교 북미주 총회에서 결정된 바에 따라 협의회 내에 지방회를 두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한 목사는 “100여개의 교회가 소속된 협의회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로 나누어 지역에 맞는 사업을 벌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직은 화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를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하자는 안은 임원진에 일임하기로 했다.
재정은 노규호 목사가 수입 4만374.27달러, 지출 3만8,083.96달러를 보고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조용희 목사의 기도, 정하영 집사의 특송, 손형식 목사의 설교, 노규호 목사의 헌금 기도, 문정주 목사의 광고, 이재덕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손 목사는 ‘복음의 일꾼’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구원의 확신, 뜨거운 성령의 사람, 전도와 설교, 경건한 삶, 2세 교육 등 미주 한인교회에 당면한 7가지 목표를 역설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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