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간첩 사건은 조족지혈이다

2008-09-02 (화)
크게 작게
손영구(탈북난민보호 미주협회장)

8월 28일 신문에서부터 여간첩 원정화 이야기가 계속 대서특필되고 있다. 그녀는 15세 때부터 스파이 공작원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고 탈북자를 가장하여 한국에 침투해 주로 군부대 정보를 북한 대남적화통일부에 전달한 것으로 되어 있다.34세밖에 안 된 미모의 여인의 일생이 참으로 가련하고 불쌍하다. 가정을 이루어 자식을 낳으며 행복을 꿈꾸어야 할 꽃다운 청춘인데 가장 소중한 성도 창녀처럼 팔아가며 국적 취득을 위해 이 남자 저 남자와 살았으며 보위부 지령에 따라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왔으니 그 생애가 얼마나 비참한가!

철 모르는 원정화라는 여인을 볼모로 잡아 성도 버리고 사랑도 버리고, 인정도 버리게 하는 북한 김정일 집단이 문제인 것이다.개인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며 정치야욕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숫자가 아직도 수십만명이
넘는다. 그래서 북한을 테러집단 명단에서 해제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김정일은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자가 아니다. 300만명을 아사시키면서도 김일성 궁전을 만들고 핵무기를 만들고, 각종 테러집단과 연계하여 각종 장비를 팔아먹는 자이다.


34살밖에 안된 가냘픈 여인에게 무슨 죄가 있는가? 그렇게 해야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조직, 사회집단을 만들어 놓은 김정일 독재정권이 문제인 것이다. 하루빨리 제거되어야 할 Axis of Evil(악의 축) 제국이다. 그 여인이 빼낸 정보는 겨우 3급 비밀 정도이다. 그러나 DJ, MH, 국정원장, 민주당 의원, 민노당 의원, 통일단체 사람들이 북한을 오가며 북한에 넘겨준 정보는 1급, 2급 비밀사항들이었다. 국정원장은 북한의 대남공작 책임자를 안내하고 한국의 유수 기업체, 공장들을 투어시켰다.(1급 산업스파이) 그리고 자서전에 김정일을 두둔, 비호하는 글을 썼으며 강정구, 황태연 같은 통일세력들은 김정일을 좋은 인격자로 미화하기까지 했다.

해마다 민노당 사람들, 민주당 사람들, 통일세력들, 진보세력들은 수 백명씩 북한에 가서 지령받고 와 남한 정권을 공격, 파괴, 퇴출시키려는 짓만 하고 있다. 그들의 죄질이 더 무섭다. 여간첩 사건은 조족지혈이다.DJ, MH 때는 간첩의 종횡무진 시대였다. 간첩 잡는 일은 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의 최고, 제일의 임무는 한국사회를 불안케 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유언비어 날조, 중상모략으로 정권 퇴진 요구하는 준간첩 세력들을 일망타진하는 것이다. 경제는 제 2의 과업이다.10년 동안 거꾸로 간 정치, 뒤집어진 논리, 법, 사상,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금강산에서 관광객이 사살당한 상황에서 민노당 사람, 민주당 사람, 통일세력들이 북한에 가겠다고 수 백명이 승인 신청했다고 한다. 새 정권을 연일 악한 말로 비방하는 북한에 가서 무슨 지령을 받고 오겠다는 것인가? 조국을 해롭게 하고 적국을 이롭게 하는 행위는 모두 간첩, 스파이 행위이다. 현명한 국민들은 지난번 총선에서 좌익분자들을 많이 솎아내 주었다. 그러나 아직도 30여명이나 있다.

보안법 철폐, 미군철수, 우리민족끼리 통일(지금은 통일의 시기가 아니다), 이명박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자들은 모두 준간첩 행위를 하는 자들이다. 북한 백성은 동포이다. 그러나 김정일 정권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최악의 독재정권이다. 최악의 독재정권을 이롭게 하는 행위는 모두 간첩행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