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명박정부의 WFP 북한 식량지원 거부

2008-08-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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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순(뉴욕장로교회 장로)

정부의 세계식량계획의 대북지원 요구를 거부한 일은 참으로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국민 정서가 악화한 점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평화롭게 금강산 관광을 간 50대의 부녀자에게 총질을 하여 사망케 한 사건에 대해 북한 정권은 일언반구 사과한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과는 물론 그 손해를 배상함이 마땅하다.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그 거만한 태도는 전세계적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지난 5월 옥수수 5만톤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거절당하지 않았는가? 이 때까지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대에는 얼마나 많이 퍼주었는데도 그 은혜를 추호도 깨닫지 못하는 정권이 아닌가 말이다. 6.25 남침을 북침이라고 우겨대는 그들이 아닌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북을 몰라도 한참 모르던 사람들이다. 50만 이상의 북한 인민이 그리운 고향산천을 버리고 재산을 다 버려두고 피난, 남하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명박 정부는 추호도
잊지 말고 정신을 차려 북의 속임수에 속지 말고 경계를 늦추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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