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국 60주년과 이명박 대통령

2008-08-19 (화)
크게 작게
손영구(탈북난민보호 미주협회장)

대한민국이 탄생하게 된 두 사건은 첫째, 일제 36년 속박에서 해방된 날이다. 이씨조선의 마지막 왕 때, 일찍 서구문명을 받아들인 일본 군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긴지 36년만에 미국의 도움으로 해방된 날이다.

미국이 진주만 폭격을 감행한 일본에 2번에 걸친 핵무기를 사용함으로 수 십만명이 죽는 참변을 당하자 일본 천황이 무조건 항복을 했다. 그리하여 동남아지역에서 일본군 점령 하에 있던 모든 나라가 한국을 포함하여 다 해방을 맞이했다.두번째는 이승만 박사를 초대 대통령으로 세우면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진 날로 지난 8월 15일은 건국 60주년이었다. 해방 이후 정부가 수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좌파, 우파, 반공파와 친공파, 남한만의 정부수립파 대 북한과의 통일정부 수립파는 서로 비방하며 격렬하게 싸웠다. 그런 와중에도 선견지명과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를 굳건히 닦아놓았다.


사분오열된 국론 속에서도 이승만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공산분자는 집안에 불을 지르는 자인데 공산분자와 협동 통일하자는 사람은 집이 언제 방화될지 몰라 불안하여 편안히 잠들 수 없는 터이다” “공산주의자는 국제협약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런고로 그들과 타협은 위험하다”고 하며 남한만의 국가를 세운 것이다.김일성은 최후 수단으로 소련과 중공군을 업고 1950년 6월 25일 공산화 통일전쟁을 일으켰다. 이 때도 미국 정치가들과 군 수뇌부와 교분이 두터웠던 이승만박사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3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서 나라를 구했다.

한미방위조약 체결, 국가보안법 제정, 국방력 증강, 유엔을 통한 활발한 외교 등을 구사하며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탄생시켰다.세번째 기적은 한강의 기적이다. 반공을 국시로 하며 시급한 민생고 해결을 기치로 내건 박정
희 대통령의 강력한 치적으로 독일에 라인강 기적처럼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정치이념 싸움, 갑론을박, 구파 신파 싸움 등을 통제, 제약하면서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3차에 걸쳐 실천하면서 남한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발전된 경제를 바탕으로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체육, 민주화가 발전케 된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97년 DJ 때부터 한국에 다시 좌파사상, 친북 반미사상, 우리 민족끼리 통일사상 등이 퍼지면서 과거 10년 동안은 우리의 우방인 미국과 미군을 적대시하고 우리의 적인 김정일을 우방시하는 풍조가 만연해지며 정치, 사회, 문화, 방송이 거꾸로 가기 시작했다. 전교조의 악영향으로 중고등학생 60%는 6.25가 남한이 침략한 전쟁이고, 미국이 북한보다 더 위험한 국가라고 알고 있는 실정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왜곡된 가치관을 바로잡고 한국사회에 만연된 사상적 암병을 신속히 치료하며 대한민국을 선진대열에 동참시키는 과감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길이 영광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