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재를 양성하자

2008-07-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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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삼 랑 (월남참전용사)김삼랑(월남전참전용사)

각계의 지도자가 많아야 한인사회가 발전되고 위상도 높아질 수 있다.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과 경제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미국사회는 소수민족을 포함한 전세계, 각국 선수들의 각축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매일 올림픽 경기를 치루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선 미국에서 일류가 되어야 한다. 이런 곳에서 선수가 되려면 평소 실력을 갈고 닦아도 어려운데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오고 보자는 식의 생각은 스스로 반성해야 될 문제이다.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는 각 분야의 전문가, 기술자, 기능숙련자 등의 양성을 위한 우수 학생 장학제도를 대폭 확대하여 미래 사회에 대비하고 인적 가치를 높여 소득 증대를 기하고 삶의 질을 향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한인사회의 단합과 자긍심을 높여나가야 한다.어느 분야든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노력한다면 세계 일류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미국사회에서도 이러한 맞춤형 인재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자연자원이 없는 우리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70년대부터 “기술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라는 국가 목표를 세우고 국가관이 투철한 인성 교육과 기술 교육을 실시한 결과,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에서 연속 세계를 제패하여 기술입국의 위업을 달성하고 있다.오늘날 한국이 세계 무역 12대국에 오른 밑바탕에는 이런 훌륭한 기술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곳 플러싱 한인지역에 한국의 산업기술대학을 유치하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삼아 한인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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