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의 밤하늘에 횃불을 밝히자

2008-07-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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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락(목사)

“밤이 깊어지면 새벽의 여명은 곧 밝아온다”

독일 히틀러 나치 통치 하에서 본 회퍼 목사는 그가 순교하기 전 감옥에서 한 말이다. 그는 39세의 약관에 민족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투쟁하다가 처형되었으나 그의 비전대로 히틀러 나치는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고 세계는 밝은 사회가 도래하였다.


우리 뉴욕의 한인단체 연합으로 ‘밝은 한인사회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우리 한인단체 지도자 모두가 밝은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하려는 진지한 모습을 보게 되었고, 많은 사업하는 경제인 여러분들도 전화 한 통화에 기꺼이 후원에 참여하는 것을 볼 때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자부심과 한인사회 미래가 밝다는 긍지를 가지게 된다.뉴욕사무기에서는 무료 시민권 신청과 사회봉사 업무를 위해 고성능 복사기 한 대를 기증하게 되었고, 스피디 인쇄소는 ‘10달러 후원 1만명 캠페인’을 위해 후원카드 1만매를 플라스틱으로, 또 후원 캠페인에 필요한 어깨 띠를 다량 제작하여 후원하기로 했으며 유니온 인쇄소에서는 캠페인에 필요한 우편봉투와 카드를 제작해 주기로 했고 개성간판에서는 각 단체에서 부착하고 무료봉사 신청과 후원회원을 받기 위한 칼라 배너 10개를 제작하는 한편 뉴욕 흥사단에서
는 봉사자들에 대한 점심 접대와 웹사이트를 설치해 주기로 기꺼이 허락하였다.

특히 신문사, 방송사들 모두가 이를 위해 적극적인 보도로 후원해 주는데 대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우리 한인사회가 밝아질 새벽의 여명을 보는 듯하여 큰 보람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우리 한인사회가 연합하여 할 수 있다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 한인 모든 단체가 그렇듯이 지난 7월 8일 함께 모인 단체 모두 재정적으로 어려운 입장에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무료 봉사에 필요한 경비를 같이 분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밝은 한인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한인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려되어 ‘1인 10달러 후원’ 캠페인을 계획하게 되었다.

어두움을 몰아내고 밝은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자발적인 헌신과 어느 정도의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이미 어깨띠를 두르고 길거리에서 1대 1 캠페인을 자원하는 사람도 있다.사기를 당하고 기진맥진하신 어른들 중에는 정부에서 받는 몇 푼의 생활보조비로 간신히 연명해 가는 분들도 있으리라! 그런 부모님이 한번에 3,000달러를 시민권 신청으로 사취를 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메디케어나 푸드스탬프를 신청해 준다고 2,500달러를 갈취당하고, 맨하탄에서는 현재 7,000달러를 사취당하고 고발중에 있는 사실도 있다고 하니 어려운 노인들의 단 1달러도 귀한 돈인데… 저들은 누구인가? 바로 당신의 어머니, 나의 부모요, 우리 자녀들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닌가!

그러므로 밝은 한인사회 캠페인은 단지 금전적으로 어려운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로 봉사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 부모에게는 잃어버린 효도심을 회복하고 우리 후세들에게는 서로 돕고 살펴주는 정신을 후세들에 고양하므로 한민족의 긍지를 세워주는 일’이 될 것을 확신하는 바이다.바라기는 이 캠페인을 널리 알려서 어려움 당하는 우리 한인이 한 사람도 없이 모두 무료 봉사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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