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난국 탈출의 길

2008-07-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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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호(퇴역 해병장교)

한국의 국민은 나름대로 정치지도자들의 행태를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비리나 행태가 있더라도 말썽을 일으키고 싶지 않은 참음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제 국민의 기대를 모아 탄생한 이명박 정부의 사려 없고 무분별한 나라살림의 첫 걸음이 투기 잘 하고 많이 거머쥔 자들을 모아 정권의 핵심 언저리에 열중쉬어! 차려! 하더니 작전명령 하달의 첫 명령이 쇠고기 들여와! 하고 나서 결국 나라가 연일 시끄럽다.거품 뿜으며 다리 뒤틀리며 죽어가는 저 병든 소들을 보지도 못했나 하고 촛불을 들고 불밝혀
주자 하는 것이 순수한 우리네 어린 학생들의 발걸음이었는데 촛불에 덕 보려는 얌체같은 무리들이 끼어들어 청명한 그림이 먹구름이 되었다.


이쯤 되었으면 정부는 국민이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만도 한데 감지하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국민은 스스로 못사는 것보다는 우수한 민족의 일원임을 먼저 꼽고자 한다. 그러한 우수한 민족의 영원과 영원함을 위해 우리는 속이지 말고 속지 않는 나라를 지켜가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선거공약한 대로 사재를 민족 앞에 헌납하고, 무수하게 속여온 구 정치인들의 부정하게 사취한 재물을 환수하여 국고로 입고하고 그들의 주어진 공권력의 남용과 과용, 오용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역사의 촛불 앞에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 이것을 이명박 정부가 서슴없이 나서 한다면 역사 속의 위인이 새롭게 탄생했다 존경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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