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촛불시위, 그 배후는 누구인가

2008-07-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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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빈(플러싱 경로센터)

지난 수개월간 계속된 한국의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를 보고 여러모로 생각을 갖게 한다.그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촛불시위를 가지고 미국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던 것은 순수한 입장에서 국민 건강을 걱정한 나머지 참여한 것으로 너무나 당연했고 또 그러한 강력한 반대운동이 전개되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재협상이란 전혀 불가능하게 보였던 우리측 요구가 받아들여져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중단 결정을 이루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이제 정부의 호소 내용과 같이 촛불시위가 계속되면 시민 생계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므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할 터인데 일부 주동단체는 오히려 노골적으로 정부 전복을 선언하며 과격 시위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마저 느끼게 한다.
이는 정말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북한 집단이 외치는 슬로건과 일치함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사전 계획된 공작 정치로 밖에 인정할 수 없다.


촛불시위를 먼저 시작한 것이 미선, 효순양이 작전훈련 중인 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진 사건을 침소봉대, 이것을 기화로 미군 철수, 맥아더 동상 철거, 보안법 철폐 등 반미감정을 앞세워 불순한 작태를 보여왔던 그들이 배후조종 인물이란 의심을 저버릴 수 없다 하겠다.
신문 보도대로 몇해 전 서해대전에서 북한군의 불시 공격으로 우리 함정 해군 수십명이 참사를 당한데 대하여는 촛불시위는 커녕 추모행사조차 안하는 태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또 전교조라는 친북단체 교사가 어린이들을 통해 촛불시위 대금을 모금하는 행위나 ‘광우병 쇠고기 이명박 너나 먹어라’ 라는 막말 피켓을 제작, 들고 나가게 하는 따위라든가, 촛불 선동에 앞장섰던 일부 인사가 금강산에서 개최된 6.15선언 기념식에 가서 북한이 주장하는 국가보안법 철폐, 미군철수 연방제 통일을 합창한 사실, 그리고 MBC PD수첩에 주저앉은 소를 광우병 소라 조작 허위 방영과 광우병과 전혀 무관한 20대 여성을 인간 광우병에 의한 사망 등 허위사실을 방영, 선량한 국민들을 선동해 촛불시위에 나오게 한 이들이 과연 누구인가 하고 생각할 때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지난 10년간 잃었던 세월의 결과인가. 노벨 평화상을 목적으로 북한의 눈치만 보아왔고 간첩 잡았다는 기사는 없고 사형 선고까지 받은 북한 간첩단을 아무 조건 없이 풀어주었으니 우리 사회가 어찌 됐겠는가 하는 걱정을 아니할 수 없다.따지고 보면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인체 하며 또한 민주투사인양 가면을 쓰고 각계 각층에 숨어든 간첩만도 수십만명에 이를 것이란 소문이 자자한 마당에 이제야말로 온국민이 각성하지 않으면 제 2의 6.25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과연 있을 것인가? 그리고 유류파동으로 국제적인 경제까지 흔들거리고 우리 국내 경제도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는 이 때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들어가 머리를 맞대고 타결해야 할 판국에 촛불행렬에만 가담하여 정부를 흔들어대는 일부 야당 의원들 또한 한심하다.

이렇게 일 안하는 의원들에게 국민 혈세로 마련된 세비를 무엇 때문에 지불하는지? 국회에 들어와 일 안하는 사람에겐 세비 안 준다고 법을 고치면 이런 일은 없을텐데, 정말 답답하기만 하다.이제 이러한 실체가 드러난 만큼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이번 사태에 엄중 대처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안유시키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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