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t. Austin’자넷 홍씨 제안 X-mas 장식

2007-1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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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컬러 정하고 소품매치”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다 가구점을 운영하는 덕분에 자연스레 인테리어 트렌드를 접할 기회가 많다는 St. Austin 가구점의 자넷 홍 대표가 할러데이 인테리어의 최대 관심사인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노하우를 소개했다. “꼭 큰돈을 들여서 비싼 브랜드 장식 소품을 사다 놓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TJ Max, Great Indoor, 애딕 실크 플라워(Adilk Silk Flower) 같은 매장에서 파는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으로도 얼마든지
근사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블루 & 실버’최근 유행
리빙룸은 포인세티아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연출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컬러를 정한 뒤 컬러에 맞는 다양한 소품을 매치하는 것. 클래식한 크리스마스는 레드&그린 데코레이션이 대표적이지만 최신 트렌드로는 블루&실버의 매치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또한 소나무 잎처럼 생긴 프레시한 크리스마스 그린에 백합이나 레드 장미와 같은 할러데이 플라워를 매치한 후 인조(artificial) 플라워나 이파리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이 완성된다. 인조 플라워나 이파리를 함께 매치하면 그때그때 생화만 바꿔주거나 드라이플라워처럼 그대로 두어도 멋스러운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인들도 집안 데코레이션에 관심이 높아져 연말 모임이 잦아지는 요즘 같은 할러데이 시즌에는 ‘데코레이션 S.O.S’를 요청하는 고객들이 부쩍 많아진다고. 집안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자넷 홍 대표가 제안하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노하우를 꼼꼼히 살펴보는건 어떨까. 만일 문의사항이 있다면 친절히 상담도 해 준다니 이번 기회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213)380-3222

Formal Living Room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식물인 포인세티아와 평소 지니고 있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매치해 화사하면서도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넷 홍 대표는 “소파 양쪽에는 사이드 테이블보다 높은 스툴을 놓고 그 위에 포인세티아 화분을 올려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면서 “거실 커피 테이블에는 크리스마스 그린과 함께 누구나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는 크리스마스 인형만 매치해도 화사한 할러데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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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Wreath

포멀 리빙룸이나 다이닝룸 한쪽에 두는 장식장에는 알록달록 작은 열매로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wreath)를 손잡이 부분에 걸어두면 손쉽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리스를 마련해 장식장 뿐 아니라 방문마다 걸어두어도 손쉽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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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Room
할러데이 기간 동안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공간인 다이닝룸은 다른 공간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특히 신경 써야 할 코너다. 자넷 홍 대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인 레드&그린을 메인 컬러로 하고 화이트로 포인트를 줬다. 센터피스로는 키 큰 양초를 중앙에 두고 이를 중심으로 프레시한 크리스마스 그린과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조 식물들을 적절히 매치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럭서리한 센터피스 연출이 포인트. 뷔페 테이블 역시 프레시한 크리스마스 그린과 인조(Artificial) 데코레이션 아이템을 적절히 섞은 후 악기와 같은 앤틱한 장식소품이나 산타 인형과 매치해 아기자기한 코너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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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Table
레드&그린으로 연출한 다이닝 테이블 세팅 역시 전체 다이닝룸 데커레이션 분위기와 통일하는 것이 좋다. 레드 컬러 테이블 매트에 평소 사용하던 접시를 올리고 그 위에 화이트 냅킨과 레드 비즈 냅킨 홀더를 매치해 1인용 테이블 세팅이 완성. 여기서 포인트는 작은 유리병에 붉은 크랜베리 열매를 넣고 화이트 장미를 꽂아 네임 카드 대신 사용한 후 손님들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것. 작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아이디어 소품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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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Bed Room
다이닝룸이나 포멀 리빙룸의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이 화려하고 강렬했다면 매스터 베드룸의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은 들뜨지 않고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침실 전체에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침실 한쪽 코너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침대 사이드 테이블 옆 장식 콘솔 아래 사각모양의 레드 컬러 스툴로 포인트를 준 다음 강렬한 레드 컬러대신 한톤 다운된 핑크와 화이트 포인세티아를 놓아 화사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리스마스 침실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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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Living room
포멀 리빙룸의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이 ‘클래식 크리스마스’였다면 게스트 리빙룸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은 블루& 실버의 모던 크리스마스. 블루 컬러의 크리스마스 소품에 프레시한 크리스마스 그린과 작은 열매를 매치해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을 완성했다. 자넷 홍 대표가 제안한 게스트 리빙룸의 블루&실버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은 올해 크리스마스 트렌드로 떠오른 최신 유행 아이템이기도한데 이는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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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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