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X박스, ‘위’ 따돌렸다

2007-10-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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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판매량 첫 추월
9월 판매 52만여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게임기인 `X박스 360’(사진)의 미 판매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닌텐도의 `위`를 추월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기관인 NPD 그룹 발표를 인용, 미국 소매업체들이 지난 9월 MS의 `Xbox 360’을 52만7,800대 판매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닌텐도의 `위’는 50만1,000대 팔렸다.
작년 11월 출시된 `위’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계속 `X박스’보다 많이 팔렸으나 이번에 역전 당했다. 같은기간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3(PS3)은 11만9,400대 판매에 그쳤다.
웨드부시 모간 증권의 마이클 패쳐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25일 출시된 `헤일로3’ 판매 호조가 X박스360이 위를 넘어서는데 힘이 됐다”고 밝혔다. NDP는 MS의 비디오 게임인 `헤일로3(Halo 3)’의 9월 판매량은 330만개로 비디오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헤일로3’는 출시 첫날 매출은 1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게임기 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는 등 판매 촉진에 나서면서 게임기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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