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권유나 의 조명이야기

2007-10-16 (화)
크게 작게
마리아 테레사 샹들리에

우리에게 프랑스 마리 앙뜨와네뜨 어머니로 더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전성기 여왕 마리아 테레사를 위해 만들어 바쳐졌다 하여 지금까지도 그 이름으로 불리는 마리아 테레사 샹들리에. 웅장한 대궐같은 집은 물론 작은 식탁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마리아 테레사 샹들리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복판 쉔브론 궁전은 마리아 테레사의 여름 궁전으로 그곳에서 7세때부터 음악의 천재로 활동했던 모차르트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마리아 테레사 샹들리에는 금속으로 먼저 제작, 그 위에 유리 공예로 커버한 후 그것들을 철사로 묶어 바디(body)를 형성한 뒤 그 철사를 고리삼아 각각의 고리마다 크리스탈을 끼우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끼우는 크리스탈로는 작은 것들을 연결하고 촛대 사이사이로 이어지며 늘어뜨리는 크리스탈 형태를 큰 것, 작은 것, 잎 모양, 둥근 모양, 팔각모양 등 다양한 것들로 매치시켜 화려함과 함께 촛대 숫자에 따라 그 모양을 이루어 나간다.
또한 촛대를 커버하는 대에 따라 고전·현대풍으로 나뉘기도 하며 특별히 요즘은 실버로 도금한 뒤 모든 고리들을 실버로 제작하여 빛의 반사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때로는 식탁 위에 놓는 촛대와 테이블 램프, 플로어 램프 등과 함께 놓기도 하며 24K 골드, 프렌치 골드 등으로 도금된 메인 바디를 따라 각기 다른 크리스탈로 장식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의 샹들리에로 제작되고 있다.
현관 출입구에 달면 집안 전체의 첫 인상을 좌우하기도하는 샹들리에는 안주인이 좋아하는 나무 식탁 위에 걸어 할러데이에 차려지는 음식 상 위를 장식하는 다이닝룸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벽난로 옆 분위기 연출을 위해 달아 벽장식용으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마리아 테레사 샹들리에는 작은 예산으로도 최고의 화려한 모양으로 주택의 가치를 높이기도하며 안주인의 취향을 한껏 뽐내게 하는 좋은 장식품 중 하나이다.

<홈 라이팅 대표> (323)957-1900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