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수진 의 Before&After-욕실 리모델링

2007-10-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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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진 의 Before&After-욕실 리모델링

After

추수진 의 Before&After-욕실 리모델링

Before

주택경기의 변화로 인해 많은 주택 보유자들이 새로 집을 구입하는 것보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개조하는 경향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예산의 비중이나 사람들의 관심도로 보았을 때 ‘욕실’은 주방과 함께 주택 리모델링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현재 ‘욕실’의 개념은 참다운 나만의 휴식공간이 되었고 그 마감재료나 소품이 한층 화려하고 고급화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마감재의 종류는 예전에 주종을 이루던 그라나잇이나 마블뿐 아니라 트라벌틴(travertine), 라임스톤(limestone), 콘크리트(concrete), 글라스 모자이크(glass mosaic), 금속타일(metal)과 자갈을 이용한 페블타일(pebble tile)까지 그 모양과 질감, 색상까지 다양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디자이너들의 창조적 욕구를 마구마구 자극 시켜주고 있습니다.
화려한 마감재는 컨템포러리 스타일 욕실에나 어울리려니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트라벌틴이나 라임스톤을 기본으로 하고 액센트로 이용할 경우 부드럽고 정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한층 세련되고 생동감 있는 욕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욕실 리모델링에도 잦은 구조변경을 수반합니다. 디자인에 따라 같은 스퀘어피트 욕실이 몰라보게 넓어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벽이나 문을 없애고 답답한 드라이월 샤워(dry wall shower) 벽을 프레임이 없는 유리벽으로 바꾸어 욕조와 연결해 주면 한결 시원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됩니다.
또한 매스터 베드룸 구석에 놓여 있는 옷장의 위치를 과감히 바꾸어 욕실 입구쪽으로 워크 인 클로짓(walk-in closet)을 만들어 각각의 배니티와 함께 남편과 부인의 공간을 따로 분리해 주는 디자인도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욕실 조명으로는 방수 기능이 있는 라이팅을 이용해 욕조의 옆 부분이나 샤워 위 조명을 달아 고급스러운 마감재로를 돋보이게 하거나 욕조위에 샹들리에를 달아 화려하고 드레시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아이팟(ipod)이나 소형 TV도 설치하여 저녁 퇴근 후 월풀 마사지와 아로마 목욕을 즐기며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아침에는 플로럴 샤워를 하며 세면대에서는 아침뉴스를 보며 그날의 날씨나 교통 상황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욕실 리모델링을 요약해 보면 최첨단 욕실 소품들이 빠질 수 없지만 그 이야기 하나만 해도 끝이 없을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나무 인테리어 대표, (714)674-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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