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ASA, 2037년까지 화성에 인간 착륙 계획

2007-09-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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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NASA)은 2037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키고 우주 문명을 건설하는 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마이클 그리핀 NASA 국장이 24일 인도에서 열린 국제우주회의(IAC)에서 밝혔다.

PTI 통신에 따르면 그리핀 국장은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58차 회의에서 야심 찬 미래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핀 국장은 NASA는 달과 화성을 넘어서는 행성간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달에, 그로부터 10여 년 뒤엔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려 한다. 또 장래엔 우주 문명을 건설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행 비용을 줄이고 달과 화성으로 가는 임무가 상업적인 적정성을 가지려면 민간 투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우주 교통이 경제적이 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우주여행으로 보인다. 비록 우주 여행에 자금이 필요하겠지만, 미래의 우주 관광객을 훈련시키고 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NASA는 우주 여행 제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의 업체들을 선정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04년의 계획 발표에서 2020년까지 달에 다시 유인 우주선을 보내고, 달을 화성과 그 이상으로 가는 유인 우주선을 위한 발사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중국 국가 우주 당국의 쑨라이옌은 PTI 통신에 중국이 오는 11월에 첫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러나 달에 인간을 보내는 즉각적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뉴델리 dpa=연합뉴스) 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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