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정아 사건을 접하면서

2007-09-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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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박(잭슨하잇)

요즈음은 TV를 봐도 신문을 봐도 신정아 사건이 top을 장식한다. 그녀는 젊고 예쁘고 학력, 직업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선망의 대상일 수 있고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여자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절망과 수치스러움의 밑바닥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 원인은 그녀가 부정직하고 진실하지 못하고 거짓과 탐욕과 술수로 복스러울 수 있는 운명을 ‘추하게’ 바꾸어 버렸기 때문이다.진리, 진실과 선행은 변치 않고 녹슬지 않으며 영원한데 비하여 거짓과 탐욕, 악행은 일순간 우리의 눈, 귀와 마음을 현혹시키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수면에 나타나게 되고 그 결과는 참담하다.진실하고 선행하기는 쉽지 않고 힘이 든다. 희생과 인내가 따르고 때로는 살을 에이는 듯한 고통도 참아야 한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고 풍성하다. 남을 돕게 되고 그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그래서 본인 자신도 보람을 느끼면서 기쁘고 주위를 밝게 한다.


고(故) 테레사 수녀를 생각해 보자. 불쌍하고 소외된 자를 위하여 그의 생애를 바친 그녀의 주름진 얼굴과 늙어서 휘어 구부러진 허리에서 신비를 느끼며 그렇게도 숭고하고 깨끗하게 다가오는 성녀같은 모습. 우리는 그 수녀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자기 욕심대로, 자기만을 위하여 불의와 거짓과 타협하게 되면 잠깐 미혹되는 삶은 무지개처럼 화려할지 모르지만 곧 사라지고 그 결과는 추악함과 고통을 지나서 자기 멸망과 파괴로 이르게 된다.하나님은 우리에게 우주의 별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지구에서 살게 하고 풍부한 자원을 누리
도록 복을 주었다. 우리에게는 한번의 삶만 있다. 이 귀중한 삶을 값지게 살아야 한다. 남을 도와가면서 주위를 밝게 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이 복되고 현명한 삶이다. 어떠한 삶을 사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이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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