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상류층이 찾는 ‘명품 가구의 전당’

2007-09-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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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화인 퍼니처 (Charles Fine Furniture)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지역 요바린다 블러버드(Yorbar Linda Blvd.)에 자리 잡고 있는 ‘찰스 화인 퍼니처’(Charles Fine Furniture)는 미국 상류층이 즐기는 명품 브랜드 가구만을 모아 판매하고 있는 가구 매장이다.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면적에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가구 매장인지 박물관인지 모를 정도다.

고품격 브랜드 즐비 “마치 박물관에 온듯”
친절한 전문 디자이너들 인테리어에 조언
다양한 아이템 갖춰… 라구나힐스에도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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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침실 가구.>

천천히 가구를 둘러보고 있노라면 친절한 종업원들이 자세한 설명도 제공하는데 모두들 집 꾸밈과 가구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 디자이너들로 가구 구입뿐 아니라 집 꾸밈 전반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프로페셔널한 도움말을 받을 수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한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가구점이지만 이미 상류 생활을 즐기는 백인들 사이에서는 굳이 발품 팔지 않고 이곳 ‘찰스 화인 퍼니처’ 매장만 방문하면 마지 칼슨(Marge Carson), 행콕 앤 무어(Hancock & Moore), 드렉셀 헤리티지(Drexel Heritage), 테일러 킹(Taylor King), 이제이 빅터(E.J. Victor) 등 브랜드 이름만으로도 고품격 퀄러티가 느껴지는 명품 가구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고마운 곳’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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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곡선 모양이 멋스러운 아이보리 가죽 소파.>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 90% 이상이 백인 단골이라는 ‘찰스 화인 퍼니처’의 대표는 의외로 한인 찰스 이씨. 가구 업계 경력만 20년이 넘는 찰스 이 대표는 “한인들이 이탈리아 가구를 선호한다면 백인들은 미국 가구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만든 가구에 대해 환상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취급하는 가구들 역시 정통 미국식으로 만든 명품 가구로 대를 물려 사용해도 변함이 없는 퀄러티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찰스 화인 퍼니처’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구들은 대부분 정통 트레디셔널 스타일. 디자인이 웅장하고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으로 집안 전체에 ‘품격’을 안겨주는 아이템들이 대부분이다. 종류도 다양한데 침대, 소파, 다이닝 테이블, 서랍장, 장식장 등 꼭 필요한 기본 가구부터 침대 발치용 벤치, 오토만, 윙체어, 장식용 콘솔 등 공간에 액센트를 주는 장식용 아이템까지 두루두루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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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다이닝 테이블 세트.>

찰스 이 대표는 “가구를 구입할 때는 집안 전체 분위기를 통일감 있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찰스 화인 퍼니처 매장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 아이템을 두루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샤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구뿐 아니라 매장 한쪽에는 다양한 패브릭을 구비해 두고 있어 집안에 필요한 패브릭의 모든 것을 장만할 수 있도록 해 두었으며 매장에 진열된 가구를 장식하는 램프를 비롯해 액자, 시계, 샹들리에 등도 모두 판매, 가구와 어울리는 데코레이션 아이템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최근에는 한인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인 매니저를 고용해 한인들을 위한 마케팅에도 신경 쓰고 있는 상태. 또한 풀러튼뿐 아니라 라구나힐스에도 매장이 마련되어 있다니 고급 가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나들이 겸 한번쯤 둘러볼만 하겠다.
찰스 이 대표는 “찰스 화인 퍼니츠는 가구의 퀄러티와 서비스 면에서 이미 미 주류 사회에서 인정받은 곳”이라며 “한인 고객들도 한 단계 높은 명품 가구와 서비스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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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화인 퍼니처의 찰스 이 대표(왼쪽 앞줄)와 직원들. >

▲주소: 3105 Yorba Linda Blvd. Fullerton, CA 92831 ▲전화: (714)577-5380

<글·사진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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