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넷 홍의 가구 이야기

2007-09-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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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룸

나날이 변화하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트렌드에 부흥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 디자인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주거문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주거 공간 중 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그곳은 패밀리 룸이 될 것이다.
집안 어디엔가 일터에서 돌아와 스트레스에 지친 나를 쉴 수 있게 하는 공간,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꾸민다는 것은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준다는 차원에서 보아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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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룸을 꾸미는데 있어 페인트 컬러는 가장 손쉽게 공간 전체를 넓고 편안하게 연출해 주는 일등 공신이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패밀리룸 전체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겠다.
다음으로 패밀리 룸 연출에 신경 써야 할 요소는 가구로 무엇보다 소파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편안함과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소파는 패밀리 룸의 가장 중요한 디자인 포인트로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실용적이라는 이유로 인기를 얻었던 가죽 소파 대신 요즘은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섹셔널 소파(Sectional sofa)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유로이 패브릭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실용적이면서도 견고한 재질의 시넬 패브릭은 여러 세련된 색상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다.
소파와 함께 같은 계열의 오토맨(ottoman)도 필수 아이템 중 하나. 소파 가까이에 두고 TV를 보면서 편안하게 다리를 올려놓거나 손님이 오면 앉을 수 있는 엑스트라 의자로 활용하면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남은 공간을 장식하는데 유용하다.
가구가 모두 갖춰져 있는데도 패밀리 룸 어딘가가 밋밋한 느낌이 든다면 창문에 밸런스를 달아 액센트를 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가구와 매치되는 패브릭을 골라 넓은 공간일 경우에는 천장에서부터 떨어지는 패널 디자인으로 공간을 우아하게 꾸밀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의 필요한 용도에 따라 한쪽으로 게임 테이블을 놓는다든지 암체어(armchair)나 자그마한 액센트 테이블을 세워 놓아 책을 읽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처럼 패밀리 룸을 온 가족이 모이는 행복한 담소의 장소로서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꾸며 가족들 간의 사랑을 다지는 공간으로 재창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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