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집 녹색 정원‘세덤’이 최고

2007-09-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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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사막 기후에도 잘 자라는 선인장류 식물들이 정원 식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친환경 정원을 선호하는 가드닝 전문가들은 선인장 대신 ‘세덤’(Sedum)을 추천한다.
돌나물 종류의 식물을 일컫는 세덤은 열 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연출하고자 하는 정원 분위기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언뜻 보기에 허브처럼 생긴데다 어떤 종류는 여름에도 작고 앙증맞은 작은 꽃까지 펴 색다른 정원을 꾸미기에 그만이다. 게다가 물을 많이 먹는 잔디에 비해 손질하기도 쉬워 점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태다.
잔디 대신 정원 전체를 세덤을 심기가 꺼려진다면 꽃과 잔디, 나무와 잔디 혹은 햇빛이 너무 강해 잔디가 잘 죽는 부분만 세덤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여러 가지 종류의 세덤을 소개한다.

1. 세덤 스퍼리움 (Sedum spurium): 푸른색 이파리 군데군데 드러나는 크림색과 핑크빛 때문에 트리컬러(Tricolor)라고도 부르는 이 세덤은 늦여름 핑크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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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덤 레플렉섬 (Sedum reflexum): ‘파랑세덤’(역변경초)이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청회색 빛이 도는 이파리와 작은 키가 특징으로 한여름에 노란색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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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덤 마키노 (Sedum makinoi): 일명 ‘둥근 잎 비름’. 옅은 연두빛 컬러 이파리에 불그스레한 컬러의 줄기가 어우러진 이 세덤은 작고 앙증맞은 별 모양의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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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덤 루페스트 (Sdeum rupestre): ‘안젤리나’(Angelina)라고도 불린다. 연두빛 도는 푸른 이파리가 오렌지 혹은 붉은 색으로 변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신호로 과도한 햇빛은 피하고 물을 듬뿍 주어야 한다. 여름에 노란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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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덤 히스패니컴 (Sdeum hispanicum): ‘방울세덤’혹은 ‘애기솔세덤’이라고도 불리며 민트 그린 컬러로 약간 붉은 빛을 띤다. 바닥에 깔려 자라며 정원에 마치 그린 카펫을 깔아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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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덤 스퍼리움 (Sdeum spurium): 짙은 붉은색 꽃이 펴 ‘드래곤스 블러드’(Dragon’s Blood)라고도 불린다.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린색 이파리가 오렌지-레드 컬러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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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세덤 브레비폴리아 (Sedum brevifolia): 일명 ‘알붐’이라 불리는 이 세덤은 작은 이파리와 중간 그린 톤의 컬러로 낮게 자라 마치 그린 카펫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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