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자궁경부암 유발 HPV 바이러스 감염될 수 있다”
2007-04-02 (월) 12:00:00
머크사의 HPV 백신 가다실.
최근 미국 여성 14~59세의 4분의1 이상이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는 남성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LA타임스 건강섹션에 따르면 아직 공표되지 않은 연구결과 18~70세의 남성 가운데 무려 60%나 HPV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남성은 새로운 HPV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성만 HPV 백신을 맞추어서 면역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HPV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남성의 HPV 관련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HPV 백신인 가다실(Gardasil)의 남성에 대한 효과 역시 초점이 되고 있다.
HPV의 감염은 성관계가 주된 원인으로 자궁경부암, 성기 사마귀(genital wart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가다실은 지난 2006년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9~26세가 예방접종 대상이다.
남성 역시 HPV에 감염되면 여성처럼 성기 사마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HPV는 항문암, 음경암, 외음암(vulvar cancer), 질암을 일으키며 구강암의 20%의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