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설 곳곳 ‘비상’… 눈사태로 9명 사망
2026-02-19 (목) 12:00:00
황의경 기자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폭우와 폭설로 남가주에서는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사고로 폐쇄되고, 북가주 레익 타호 인근 산악 지역에서는 15명이 눈사태에 파묻혀 9명이 사망·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오전 LA 카운티 북부 그레이프바인 구간 북쪽 방향 5번 프리웨이가 눈길 사고로 한때 폐쇄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오전 6시께 파커 로드 인근에서 세미 트럭이 전복되고 픽업 트럭이 나무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레익 타호 지역 눈사태와 관련 네바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18일 기자회견에서 “15명 중 6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실종자 9명 중 8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홍수에 휩쓸린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고는 17일 밤 11시께 킨브룩 로드와 카존 블러버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 트럭이 기울면서 운전자가 급류에 휩쓸렸고, 약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으나 기상 악화로 작업이 중단됐다. 이후 18일 오전 수색을 재개한 구조대는 트럭에서 약 800미터 하류 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3일간 평균 1~2인치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인치에 가까운 강수량이 기록됐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