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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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택 시장 호전

2006-12-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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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계속 하락하던 뉴저지의 주택 시장이 호전되고 있다.

뉴저지주의 주택 시장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매매 계약율이 20%나 하락했지만 10월에는 10% 가까이 뛰어올랐다. 주택 매물 역시 4,300개가 줄어들어 9월 대비 6.4%가 하락했다.주택 매매 비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상승은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처럼 주택 매매가 상승한 것은 최근 주택 가격 및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fp디맥에 따르면 11월말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이자율은 6.14%로써 전년 동기의 6.26%보다도 낮아진 상태다. 또 뉴저지주의 고용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으며 에너지가격의 하락에 따라 난방 및 개솔린가격이 떨어진 것, 고용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그만큼 임금이 인상된 점 등이 크게 작용했다.

주택가격대에 따라 분석해보면 60만달러 미만의 주택들이 그런대로 잘 팔리고 있다. 현재 7.9개월분의 공급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주택가격이 100만달러 이상인 경우 19.4개월, 250만달러 이상인 경우 무려 45.2개월이나 된다.
전문가들은 10월의 뉴저지주택시장이 호전되는 현상을 나타냄에 따라 적어도 뉴저지의 주택시장은 일정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00년-2005년동안 뉴저지의 임금은 불과 16%가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은 무려 87%나 상승했고 이에 따라 주택 감당 여력이 급격하게 하락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택 감당 여력이 점차적으로 나아질 경우 주택시장은 바닥을 치게 될 것이며 이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재고(pending) 판매가 전달 대비 1.7% 하락했지만 지난 7월 기록했던 최저 수준을 상회, 주택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가 4일 발표했다.

NAR은 10월 재고 주택판매지수가 전달의 109.1에서 107.2로 1.7% 하락했지만 8월 이후부터 전년 대비 하락폭이 좁혀지면서 주택시장의 안정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리에라 NAR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택 판매 수준은 역사적으로 볼 때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라며 주택 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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