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당국 경고
▶ “납부 위협 의심해야”
LA 카운티에서 최근 실제 서류처럼 보이도록 제작된 가짜 재산세 청구서가 유포되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소비자국은 가짜 재산세 청구서에 대한 신고 및 사례 보고가 늘고 있다며, 이들 가짜 청구서는 정식 문서처럼 보이지만 분명 실제 청구서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소비자국에 따르면 이들 가짜 청구서는 받은 시점이나 문구, 결제 방식 등을 통해 진위를 구분할 수 있다. LA 카운티의 정기 재산세 고지서는 매년 10월에 발송되며, 이 외의 시점에 청구서를 받았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식의 위협적 표현이나, 일반적이지 않은 결제 수단을 요구하는 경우도 사기 가능성이 높다.
카운티 소비자국은 재산세 청구서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진위가 확인되기 전까지 절대 응답 또는 납부하지 말고, 특히 사기에 취약한 노년층 가족이나 이웃에게도 이 같은 사기 수법을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재산세 청구서에 기재된 이름, 주소, 부동산 고유 번호(APN), 과세 연도 등 정보가 공식 기록과 다르거나, 문서에 철자 오류, 잘못된 로고, 발송 기관이 명확히 표기되지 않은 경우에도 유의해야 한다. 정상적인 재산세 고지서는 세무국에서 발송되며, 정확한 부동산 정보, 납부 마감일, 정식 연락처, 안전한 결제 방법 등이 포함된다.
<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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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