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다울정 인근 ‘보행자 친화 거리’ 된다

2026-01-15 (목)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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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환경 개선 프로젝트
▶ LA시 공공사업위 승인

▶ 인도 보수, 벤치·조명도
▶ ‘올림픽 게이트웨이’와 환경 개선 시너지효과

한인타운 다울정 인근 ‘보행자 친화 거리’ 된다

한인 시니어들이 왕래가 많은 LA 한인타운 다울정 주변에 보행자 친화 거리 조성 개선 공사가 추진된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중심부의 ‘다울정’ 인근이 ‘보행자 친화 거리’로 탈바꿈할 전망이어서 북중미 월드컵과 2028 LA 하계올림픽 등 세계적 이벤트를 앞두고 많은 방문자들이 찾게 될 한인타운 환경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LA시 공공사업위원회(의장 스티브 강)는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인근 보행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하고, 해당 사업의 공개 입찰을 통해 시공사로 선정된 ‘제로니모 콘크리트’사와 총 28만5,322달러 규모의 공사 계약을 승인하는 안건을 14일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은 행정 절차를 마치고 집행 단계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 공사는 공공사업 비영리단체인 LA 네이버후드 이니셔티브(LANI)가 관리하며, LA시 교통국(DOT)과 공공사업국이 이번 사업을 총 감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인타운 관할인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 사무실도 약 5만 달러의 재원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시 공공사업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건너편의 다울정을 끼고 도는 보도 구간을 전반적으로 정비 및 개선하는 내용으로, 한인타운 중심의 핵심 구간을 ‘보행친화적 거리’ 및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근처에 시니어센터, 초등학교, 대형 사거리, 버스정류장, 공원 등이 위치해 있는 이 곳은 차량 통행량이 많고 특히 한인을 포함 노약자 보행자가 많지만, 인도 환경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보도의 콘크리트 바닥을 보수하는 것 뿐아니라 벤치와 조명 설치 등으로 편의성과 미관을 살리는 내용도 담고 있어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에 시공될 ‘올림픽 게이트웨이’ 랜드마크 조성 사업과 함께 한인타운을 탈바꿈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 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이 구간의 기존 보행 공간을 정비하고 경관과 편의성을 함께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조경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벤치들을 설치해 휴식 기능과 미관을 살리고 ▲조명 역시 야간 보행시 안전을 높이면서 경관을 살리는 장식형 조명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약 180일로 예상되며, 올해 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남은 절차와 현장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 당국은 오는 10월초 열릴 예정인 제53회 LA 한인축제에는 지장이 없도록 기간이 겹칠 경우 공사를 잠시 중단할 방침이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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