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의사들이 국외 단체 의료봉사를 떠난다.
워싱턴한인의사협회(회장 김대용)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페루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백웅기 치과의, 권오기·김익재·서진호 내과의, 최종우 비뇨기과의, 김대용 위장 전문의, 브라이언 김 가정의 포함 약 10명.
백웅기 치과의는 “워싱턴 동포사회에서 전문의들이 단체로 의료봉사를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올해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74년 미주 지역에서는 첫 의사단체로 발족된 워싱턴한인의사협은 회원 상호간 친선·친교를 위해 매년 학술대회, 골프대회, 크리스마스 파티 등의 행사를 개최하지만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봉사단은 주민 치료뿐 아니라 페루 의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샵도 실시한다.
백 치과의는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사들에게 새로운 테크닉도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협은 8일 오후 7시30분 위튼의 우미가든에서 의료봉사단 파견 발대식을 갖는다.
문의 (301)231-5858 백웅기.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