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봉사센터 건강검진에 수백명 몰려

2006-10-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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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가 마련한 종합 건강검진의 날 행사가 28일 애난데일의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수백명의 한인들이 찾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혈압, 혈당, 소변, 체지방, 장암, 전립선암,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았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 예방주사 코너에 인파가 몰렸다.
이날 검진에는 내과 권오기, 척추신경 오태종, 외과 황동수, 산부인과 신현기, 치과 이정환, 비뇨기과 최종우 전문의와 한방 강기성, 김달수 한의사가 이민생활에 바빠 병원을 자주 찾지 하는 한인들의 건강을 돌봤다. 또 서수영, 박윤주, 이부숙씨등 간호사들이 자원봉사했다.
초등학교 다니는 딸을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정모씨(40, 훼어팩스)는 “평소 진료비가 비싼데다 바빠 병원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한 자리에서 여러 검사를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종합 건강검진은 봉사센터가 각 지역 카운티 정부의 후원을 받아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실시하는 행사. 지난 21일 메릴랜드에서 이번 가을 1차 행사가 열린데 이어 다음달 18일(토)에는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박은우 목사)에서 3차 건강검진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재미한인의사회와 치과의사회, CVS가 참여하고 있으며 강식품과 그랜드마트가 후원하고 있다.
한편 행사장인 메시야 장로교회 신도들은 이날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한인들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열어 김밥, 밑반찬등을 판매하는 한편 장터국수 300인분을 무료로 제공, 호평을 받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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