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다양한 기록들

2006-10-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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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복(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영국을 비롯한 세계는 글로벌시대로 발전되었다. 과거 역사에서는 몇 천년이나 몇 백년에 발생한 여러 새 기록이 생겨나고 있다. 각종 새로운 놀랄만한 기록들이 운동경기나 발명품 등에서 나와 킨제이북에 수록되기도 한다. 예컨대 인도같은 곳에서는 인구가 7
억이 되니 수염, 손톱이 2미터나 되고 과학적으로도 판명 안되는 일들이 생겨 기록되기도 한다.

우선 한국의 문자는 과연 세계적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문자이고 신라시대 금속활자, 8만대장경, 첨성대 등은 기록의 대상이다.
지난 30년간 각 분야의 발전상도 놀라운 일이 많다. 5분의 1의 기독교인과 세계 5대 대형교회가 모두 한국에 있다(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천주교), 선박 생산이 세계 1위, 외환보유고 세계 3위, 개솔린 사용량 세계 4위, IT산업 상위 5위에 자랑할만한 기록이 많다. 동시에 부
끄럽고 원치않는 기록들이 너무도 많다. 예컨대 자살, 암, 교통사고, 부패, 도박, 고아 수출, 음주, 흡연율이 모두 상위에 속하고 국제 경쟁률이 24위에 속한다.


오늘 꼭 지적해야 할 것들을 열거하면 인구에 비해 대학교(전문학교 포함) 수가 가장 많은 200개에 이르고 소위 기독교 성장률이 높다고 자처하는데 가짜학위(특히 박사)를 너무도 선호한다. 몇달 전 황우석 교수의 가짜논문 파동으로 세계가 들썩했고 2개월 전에는 교육부 부총리의 논
문표절 문제로 불과 2주만에 사임했다. 문제는 학교나 교회에서 가장 정직하고 올바른 길을 택하여야 할 곳이 너무도 많은 가짜 학위를 돈 주고 사서 도용한 소치이다.

왜정시대나 이조시대부터 고등판무관이 되기 위해서는 고등고시에 합격해야 하고 취직, 결혼, 사회 각 분야 진출에는 고학력을 요구하는 사회 악풍습과 제도가 농,공상을 천시하고 모두가 넥타이 매고 소위 하이칼라 직종을 선호하다가 3-D(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일자리는 50만 외국인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6.25사변 이후 전쟁고아나 과부가 천시받다가 유럽, 미국으로 이민, 혹은 고아수출 1등 국가로 몇 십년을 유지해 오고, 현재도 중국, 남미 다음인 3위에 속한다.

국민들의 건강과 음주습관을 살펴보면 흡연율이 1위, 위스키와 소주 음주량이 세계 3위로 암 발생률이 1위이다. 소득 증가로 너도 나도 쾌락주의가 증가했다. 학비 증가와 자녀교육 및 양육을 줄이겠다고 결혼연령의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국가생산력이 감소되고 있다. 또한 성매매, 낙태수술, 성형수술, 제왕절개수술이 1위에 속한다.
정당한 노력의 댓가 보다 일확천금, 노다지, 기회포착 등으로 불로소득 폐습으로 동방예의지국에서 국제적 성(인권)매매 낙인이 찍혔다.

산모나 아기 건강상 이유 외에는 허용치 않는 법을 악용하여 너무나 많은 낙태수술이 사회의 큰 문제이다. 너도 나도 성형수술로 과연 어느 부분이 진짜인지 분별이 어려워지고 있다. 임산부의 9개월 후 자연분만 보다 분만, 장소 등을 시기적으로 조절하기 위하여 제왕절개수술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고로 개업의사들 중에 정형외과나 산부인과 하면 고소득 과목으로 인정되는 것이 한국 실정이다.
도박으로 날로 국민정서가 무너지고 가정파탄이 발생한다. 예컨대 초등학생도 화투를 책가방에 넣고 다니며 방과후 집에 오기 전에 급우들끼리 고스톱 놀음을 즐긴다고 한다. 폐광업 장소 회생의 일환으로 허락한 강원도 정선과 전국 호텔이 카지노로 또 바다이야기 등으로 온국민이 쉽게 노름에 빠질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원화 절상으로 추석휴가 비행기로 줄줄이 오는데 미국의 자연과 역사, 관광지 보다 아예 처음부터 LA나 시애틀, 뉴욕이 아닌 카지노의 본고장 라스베가스로 도착시키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제발 오랫만에 일궈놓은 자랑스럽고 좋은 장점을 영원히 간직하고 장려해주어 역사에 남을 기록들이 되었으면 한다.65억 인구 어느 나라도 부패와 사회악이 발생하지만 이렇게 부패와 각종 신기록들이 계속된다면 영원한 3류 국가로 전락되고 말 것이다.

문선명 교주 통일교회가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서 요즘 뉴욕타임스에 또다른 박목사의 선전광고는 기독국가 미국과 한국에 또 한번 먹칠하는 것이다. 진짜 보다 가짜 선호는 인류에 해를 남긴다.유엔의 각 기구에서 고위직 한인 인재들이 세계 평화와 인류를 위해서 오늘도 봉사하고 있다. 교회나 학교에서 진실을 모토로 하여 각종 사회 부패가 일소되도록 비전을 심어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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