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섬유질 음식·생선·비타민 치매 예방

2006-10-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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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강화에 좋은 식품들

나이가 들면 쇠퇴하는 기억력 때문에 걱정이다. 하지만 건강하게 먹는 것도 뇌의 기억력 저하를 좀더 늦춰줄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음식들에는 뭐가 있을까.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현미 같은 도정하지 않은 곡물(홀그레인), 과일, 야채를 매일 충분히 섭취한다. 이런 음식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당뇨병을 예방한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증(prediabetes)에 해당하는 경우 최근 툴레인 대학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 저하와 언어 인식장애와도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후에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스웨덴 연구팀에 따르면 75세 이상 1,17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 전증은 알츠하이머와 치매 위험을 70%나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생선 지방을 섭취한다: 핀란드의 한 연구에 따르면 50~71세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불포화지방(polyunsaturated fat), 특히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 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고 포화지방(saturated fat)은 적게 섭취한 경우 심각한 기억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도 오메가 3 지방산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높이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UCLA 대학 연구팀의 쥐 실험결과 밝혀지기도 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정어리, 연어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영양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정도는 생선을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뇌에 비타민을 공급한다: 최근 영국 연구팀은 102명을 조사한 결과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systeine) 레벨이 높으면 치매 진행을 2배나 빠르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호모시스테인은 단백질 구성요소 중 하나인 아미노산의 부산물로 심장질환에도 영향을 주는데, 엽산(folic acid)과 비타민 B12가 몸에 해로운 호모시스테인 레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종합 비타민으로 섭취하는 경우 엽산은 400mcg, B12는 6mcg가 들어있는지 확인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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