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양화가 이인숙씨 플로렌스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선정

2006-07-30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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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인숙(사진.실버스프링 거주)씨가 2007년 12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 6회 플로렌스 비엔날레 초대 작가로 선정됐다.
현재 뉴욕 맨허튼 월드 파인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는 이씨는 인터넷에 올려진 그의 뉴욕 개인전 기사와 작품을 본 비엔날레 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비엔날레 위원회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디렉터를 비롯, 롱 비치의 MOLLA 디렉터, 내셔날 아카데미 아트 디렉터 등과 브라질, 인디아 등 국제적인 미술가와 미술관 디렉터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일 시작돼 29일까지 계속되는 작품전에서 그는 개화(Blooming)를 주제로 태극의 이미지에 확산되어 가는 양( 陽)의 밝은 기운, 즉 에너지의 충만함과 움직임, 기류 등의 합일화를 시도한 ‘청정’등의 근작 12점을 선보였다. 그는 “생태의 근원인 알과 생장, 또한 저변의 호흡을 통한 ‘기운 생동’의 의미도 부여하려고 다양한 이미지를 접목시켜 동양의 정신문명에 대해서도 은밀히 이야기하려 했다”며 “궁극적으로는 다원화된 현대의 조류에 서로 감응하며 조화를 이루어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메릴랜드 스트라스모어 맨션 갤러리 주최 미술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 주목을 받은 그는 부산 신라대 회화과, 동대학원 조형학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인사갤러리 초대전, 뉴욕, 파리 등지에서의 개인전을 비롯 다수의 국제교류전 에 참가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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