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주 부동산 투자시 주의사항 지역 사정 밝은 중개인 선정‘관건’

2006-06-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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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차익보다 중장기 투자 바람직
동시에 여러 건 구입말고 시차 둬야
구입가는 연 렌트의 10배가 적절

타주 지역에 투자를 할 때는 아무래도 남가주 지역보다는 주의할 점이 많다. 우선 지리적으로 멀고 생소하다보니 정확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역 부동산 사정에 익숙한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타주 부동산 시장 투자 때 주의할 점이다.

▲투자 기간을 고려하라
얼마나 투자를 할 것인가. 즉 얼마나 자금을 묶어들 것이란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 대부분 팔 때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를 지역과 시기를 두고 차이를 둘 것을 조언한다. 예를 들어 같은 지역에 한번에 3개의 부동산을 사는 것은 위험부담이 높다. 많은 투자자들은 5년 계획을 세워 매년 1, 2개의 투자 매물을 구입한 후에는 팔기 시작한다. 시세차익을 현금화하거나 더욱 큰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이들 투자자들의 전략이다.
▲구입가격 및 가격 상승을 고려하라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렌트로 모기지 페이먼트 등 경비는 충당되지만 대신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을 구입할 것이냐, 아니면 가격 상승이 높은 지역의 경우 구입가도 높고 렌트가 경비를 충당하지 못하지만 시세 차익을 노릴 것이냐를 생각해야한다.
만약 렌트가 경비를 커버하지 못할 경우 매달 얼마나 이를 메울 수 있는지 면밀한 계산을 해야한다. 또 바로 임대가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도 확보해야 한다.
▲장거리 투자가 적성에 맞는가
장거리 투자를 할 경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 또는 개인을 고용해야 한다.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경우 수수료를 받는 대신 테넌트를 스크린하고 렌트를 접수하고 필요한 수리 등을 해준다. 이들 회사의 경우 연 렌트비의 퍼센티지 및 연 매니지먼트 수수료를 요구한다. 연 렌트비 퍼센티지의 5∼10%에 연 수수료는 250~350달러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구입 적정가는 연 렌트의 10배
구입가격은 연 렌트의 10배 정도가 적정하다. 예를 들어 구입가가 20만달러라면 연 렌트비 수입은 2만달러, 월 렌트비는 1,666달러 정도가 들어온다면 좋은 투자로 본다. 물론 여기서 재산세와 각종 경비는 따로 계산을 해야 한다.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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