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한인연합회장배축구대회 ‘상록’최강부 첫 우승

2006-05-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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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워싱턴 한인 축구 시즌을 오픈하는 첫 대회인 워싱턴 한인연합회장배 축구대회가 14일 알렉산드리아 맨체스터 레익스 공원에서 개최됐다.
최강조, 장년부, OB부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날 대회에는 모두 10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최강조에선 상록팀과 화랑팀이 두 차례 경기를 가져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워싱턴 축구대회에 처음 출전한 상록팀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상록팀에 우승, 화랑팀에 준우승컵이 각각 주어졌다.
최강조의 최우수 선수상은 화랑의 김영주씨가 차지했다.
일심, 훼어팩스, 태극, 상록, 화랑 등 5개 팀이 출전한 장년부에서는 일심이 우승, 훼어팩스가 준우승에 올랐다. 최우수 선수상은 훼어팩스의 이규원씨.
OB부에선 훼어팩스, 워싱턴OB, 태극 팀이 실력을 겨룬 끝에 훼어팩스가 우승, 워싱턴OB가 준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우수 선수상은 워싱턴OB의 한정근씨에 돌아갔다.
이날 연합회장배 축구대회에는 권태면 총영사, 한인연합회의 김영근 회장과 백인석 이사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월드컵의 해를 맞아 한인사회에 축구붐을 일으키자고 다짐했다.
김영근 회장은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낀 순간이 월드컵 4강 등 스포츠를 통해 일체감을 느낄 때라고 대답했다”면서 “월드컵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니 축구를 통해 워싱턴 한인사회가 대화합을 이루자”고 말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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