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의 사랑과 나눔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에덴장로교회에서 열린 ‘월드비전 한 생명 살리기 주일예배 대행진’에서 한인들은 40명의 제3세계 불우 어린이들과 결연을 맺고 매달 30달러씩 돕기로 약속했다.
월드비전은 올해 워싱턴 지역에서 1,004명의 불우 어린이들을 결연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주일예배 대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워싱턴 운영위원장인 정영만 목사는 ‘섬김의 축복’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기아와 전쟁으로 하루에 수 만명이 죽어가는 현실을 인식하고 예수님처럼 나눔의 삶을 살자”고 역설했다.
한편 에덴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지선묵 목사는 월드비전을 통해 5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게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지 목사는 “신학생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이를 하나만 낳는 대신 월드비전 아이를 후원하기로 아내와 약속, 16년전부터 2명을 지원해왔다”며 “대학에 진학한 아들이 후원하는 아이와 생일 때 선물로 결연한 두명을 포함 현재 5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위화조 월드비전 동부지역 총무의 캠페인 소개, ‘사랑의 빚 갚기’ 동영상 상영 등의 순서도 있었다.
헌던에 소재한 에덴장로교회는 PCUSA 소속으로 지난 1982년에 창립됐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