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단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마련한 아태계 문화 유산의 달 기념 행사에 초청 받아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국 춤사위의 향연을 펼쳤다. 자연사 박물관 산하 베어드 뮤지엄에서 5일 열린 공연에서 한국무용단의 안순희, 배지선, 이주미 씨 등 3인의 수석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태평무, 진도 북춤 을 공연했다.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술을 바탕으로 한 박문현씨의 기천무도 곁들여졌다.
행사에는 한국 무용단을 비롯 태국 청소년 예술 공연단, 인디아 USHAS 엔터테인먼트 트룹이 초청돼 공연했다.
1986년 창단된 한국무용단은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백악관, 국무부, 스미소니언 박물관, 케네디 센터 등에서의 공연과 함께 뉴욕,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공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왔다.
한국무용단은 오는 가을 케네디 센터에서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