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양과기대 워싱턴후원회 발족

2006-05-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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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등 다수 발기인으로 참가

평양과학기술대학 워싱턴 지역 후원회가 발족됐다.
후원회는 지난 달 18일 한인 목회자 등 다수의 한인들이 발기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창립됐으며 앞으로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고 활발한 지원사업을 벌여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을 돕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후원회 발기 모임에 참석한 8개 교회에서 각 2명씩 상임 이사를 추천 받기로 했으며 발족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했으나 관심을 표명한 교회에서도 창립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DC 등 워싱턴 지역의 한인 단체 및 개인의 참여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후원회 창립 계획은 지난해 9월 정진호 연변과기대 교수가 워싱턴에서 기금 모금을 위한 집회를 가질 때 논의가 시작돼 지난 2월 정진경 총장이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구체화됐다.
후원회의 한 관계자는 “과학 기술자를 양성한다는 표면적인 목표 외에 북한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뜻도 있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발족 모임에서는 휴스턴 지역 후원회 총무 이사인 최광석 박사와 정진호 교수가 평양과기대 설립 배경과 건립 현황, 휴스턴 후원회 운영 사례 등을 발표했다.
후원회는 27일 워싱턴한인침례교회에서 창립 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 선임, 이사장 및 부이사장 선출, 후원이사 및 총무 이사 인준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6월 초로 연기했다.
<후원회 발족 모임 참가자>
김영봉 목사, 이승희 목사, 이강희 목사, 유종영 목사, 윤병남 목사, 박종만, 정우열, 박영환, 조요성, 문형일, 김형근, 이재옥, 한연담, 송갑순, 차정주, 김혜숙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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