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 천사’들의 찬양대회 열린다

2006-04-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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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천사’들의 찬양대회 열린다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 김성철 합창분과장(왼쪽부터), 조성실 어린이합창분과장, 이영두 회장이 어린이 성가합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회 어린이 성가합창제’
5월18일까지 신청 접수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이영두)는 오는 6월18일 오후 6시 에브리데이처치에서 ‘제 3회 어린이 성가합창제’를 개최한다.
이영두 회장은 “일부 대형교회를 제외하고는 어린이 성가대를 찾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어린이 찬양을 활성화시키면 궁극적으로 성인 성가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며 어린이 성가합창제를 통해 어린이 성가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세들에게 찬양사역을 계승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어린이 성가합창제는 비경쟁 합창제이며 화목과 교류를 목표로 어린이들이 승패를 떠나 기쁜 마음으로 찬양을 하며 즐기고 어느 교회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성철 합창분과장은 “작년에 열린 첫 합창제에는 10개 교회, 1,000여명의 어린이성가대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며 “1세 중심의 이민교회 속에서 어린이 성가대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어린이 찬양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합창제 참가자격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각 교회 어린이성가대 소속팀이며 한국어 성가 1곡을 포함한 자유곡 2개를 선곡하면 된다. 마감은 5월18일까지며 선착순 10팀의 신청을 접수한다. 참가비는 300달러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2월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단을 임명했다.
새 임원으로는 회장 이영두, 부회장 박찬규·황혜경, 총무 황성삼, 서기 이삼열, 회계 한홍윤, 합창분과장 김성철, 조성실 성악분과장 김철이, 작곡분과장 지성심, 기악분과장 박덕영 등이다.
교회음악협회는 지난 25년간 남가주 한인교회음악의 질적 향상과 보급을 도모하고 음악을 통한 복음전도를 위해 한인교회간의 연합사업에 힘써왔으며, 교회를 연합해 어린이 성가대 교회음악의 질적인 향상과 신앙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성가합창제를 마련해왔다.
문의 김성철 (213)820-9425 또는 조성실 (213)820-6121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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