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한인 경기 활성화에 매진하자

2006-03-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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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한인경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9.11테러 이후 지난 몇 년간은 지속적인 불경기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들어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뉴스가 속속 나오고 있어 한인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일례로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뉴욕시 고용경제 지표가 상승되면서 실업률이 낮아지고 고용이 증대됨에 따라 실물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취업자 수가 지난 1월 3만5,000명대 증가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본격 회복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수년 동안 침체됐던 뉴욕시 관광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하나의 좋은 예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한인 잡화와 관광, 네일 등 관련 비즈니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다. 이와 때를 같이 하면 한인 비즈니스도 지난 몇 년 동안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인 비즈니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업소마다 너무도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경기가 조금 회복추세를 보이던 지난 2년 동안은 대형업체들 경우 경기가 그런대로 호조를 보였으나 한인 소기업의 경우 이들 대형업체들에 눌려 여전히 불황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실물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한인업계도 조금씩 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경기가 불황일 때 나름대로 고급화, 전문화로 전환한 업소나 브랜드, 프랜차이즈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업소는 경기회복과 더불어 그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이건 간에 우리는 기계화, 고급화, 전문화, 다변화 등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으로 어려운 고비를 지혜롭게 뚫고 나가는 것이 살 길이다. 경기의 흐름을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진취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로 다가온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포착해야 한다.
앞으로 기대되는 경기 회복세를 우리가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안 된다” “안 된다” 하면 기회는 내 것이 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이 봄을 맞이하기로 하자.
새 봄과 함께 모든 한인업계는 색다른 아이디어와 서비스 강화, 리모델링,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기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매출증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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