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기 한국대통령은?

2006-03-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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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구(탈북난민보호 미주협회장)

2007년 대선에서 국민이 뽑아야 할 대통령은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릴 비장한 각오가 되어있는 자이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살고, 가엾은 북한동포들이 노예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유를 얻으며 살게 되는 길이다.
어떤 지도자이든 지도자는 마땅히 ability(할 수 있는 능력)과 Capability(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가장이든, 회사 사장이든, 교회 목사이든, 나라의 대통령이든, 반드시 이 두 가지 덕목을 지녀야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자질,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놓으면 공동체,
구성원 모두는 불안, 초조, 갈등, 투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
작금 DJ와 MH 같은 지도자를 만난 한국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복지 전반에 걸쳐 혼란과 갈등, 이념투쟁과 분열 뿐이다. 황폐된 조국강산, 뒤집어진 인식 및 역사관, 분열된 국민 사상, 불안하고 흉흉한 민심, 선악이 왜곡된 정치사회를 바로잡아 가려면 각골난망의 노력이 있
지 않으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민족 앞에 놓인 제1의 과제는 통일이 아니라 박정희대통령이 추구했던 잘 사는 조국, 선진조국, 북한을 모든 면에서 이기는 조국, 세계에 이바지하는 조국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내 동포, 동족인 북한 주민들에게 노예생활을 벗어나 평등을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폭군,
독재자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것이 한국 민족, 국민 앞에 놓이 최고의 과제이다.
DJ의 햇볕정책, MH의 포용정책은 완전히 적(상황, 장애물)을 파악치 못하고 실시한 실패된 정책, 작전이었다. 그로 인해 97년부터 몰락의 길에서 김정일 정권을 기사회생 시켰고, WMD와 핵무기를 만들어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했고, 북한주민들이 삶을 더욱 비
참하게 만들고 노예살이를 더 연장케 한 셈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거꾸로 가게 만들었다. 한국이 나아갈 미래지향적 좌표를 준 것이 아니라 과거사를 들추어 뒤집었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가게 하였다.


한국을 멸망의 위기에서 건져준 미국이나 맥아더장군 같은 은인을 원수시, 적대시하게 만들었고 한국을 파멸키 위해 온갖 악과 테러를 자행한 김정일 정권을 보호, 두둔, 원조하는 악을 저질렀다.
MH 자신도 능력이 부족한 것인 줄 알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이 “대통령 못 해 먹겠다” “내가 나가있는 동안에는 한국이 조용할 것이다” “5년 임기가 너무 길다” “탄핵소추 되었을 때 그만 두었어야 했다”이다.
차기 한국의 대통령은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고 가엾은 북한동포들을 구출하고 황폐된 북한땅을 사람 살기좋은 땅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신명을 받고 나온 자라야 한다. DJ식, MH식 6.15 정신통일, 공산화통일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로 김정일은 악한이며 백성의 인권을 박탈한 자
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기본권, 인권을 박탈한 나라가 북한이다. 제 아비 김일성을 우상화하기 위해 수천억을 드려 금수산 궁전을 만들면서 200만명의 생명을 아사시킨 자이다.

지금도 개인의 생명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자이다. 언론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가 전혀 없는 나라이다.
이런 악당과 공조, 교제해서 무엇을 배우겠다는 것인가!
백성에게 먹고 살 길을 열어주지 않아 탈출한 탈북자가 수십만명에 이른다.
김정일은 또한 평등을 부르짖으면서 국민은 굶어 죽고 있는 실정이다.
마약재배, 위폐 제조 및 살포는 물론, 체제 유지를 위한 폭군, 테러분자이다.
소련이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키 위해 5,000만명을 숙청했고, 중국이 공산주의 체제 유지를 위해 7,000만명을 숙청했다. 17세에 등극하여 로마 황제가 된 네로는 악정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어머니, 아버지, 친구 등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로마시를 불태우고 기독교인이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13년 동안 백성은 악정 밑에서 고통스러웠다. 그가 타국에 출타한 틈을 타 그를 살해할 조직을 만들었다. 이 사실을 안 그는 타국에서 자살했다. 그리하여 악정은 끝났다. 이것이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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