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 부동산 중개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국일보가 최근 발행, 배포중인 ‘한국일보 업소록 2006’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한인 부
동산 중개업자는 총 484명으로 지난 1996년의 135명에 비해 10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맨하탄 지역은 22명에서 64명으로, 퀸즈는 53명에서 184명, 스태튼아일랜드는 3명에서 9명, 롱아일랜드는 12명에서 53명, 뉴욕 북부는 7명에서 20명, 뉴저지는 38명에서 154명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역 거주인구 및 상권수와 비례해 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 인구 증가와 상권이 몰리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재미 부동산 협회 조앤 이 회장은 이같은 부동산 중개업자의 급증 현상에 대해 “전반적인 경제 침체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신통치 않아 부동산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며 “이같은 부동산 중개업자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뉴저지 지역 경우 2006년 등록 부동산 중개인수가 작년보다 줄었으나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한인 부유층의 주택 구입이 뉴저지에서 뉴욕 롱아일랜드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