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다 보면 별일 다 있다

2005-11-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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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성(뉴저지)

정말 살다보면 별일을 다 보게되기도 하고 또 직접 당하게도 되는게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말로만 떠들어댄 허울좋은 민주화운동의 기치를 앞세워 대통령이
된 후의 DJ의 치적은, 다른 역대 대통령을 포함해서 대통령이 되지 않았어야 나라꼴이 잘 되었을 치졸한 대통령 중 한 사람이라는 걸 그 누구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두고두고 역사의 심판을 면치못할 위인이 아닐 수 없다.

안타까운 현실은 개인 당사자만이 ‘그런 별일, 별꼴’을 당하면 무슨 걱정이요, 사단이겠는가마는, 나라 장래와 국민 전체가 ‘그런 별일을 당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기 때문에 국가의 존망과 발전에 돌이킬 수 없는 차질이 생기니 문제인 것이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 응접실에는 ‘윤집궐중(允執厥中)’이라는 멋드러진 행서체의 편액이 걸려 있었다는데, 요(堯)임금이 순(舜)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당부했다는, “진실로 그 가운데를 잡으라(允執厥中)”라는 말이라고 한다.우리 동양적 이상(理想)사회의 대명사인 ‘요, 순 시대’의 초석이 된 치세(治世)의 이념이다.


이를 줄인 집중(執中)은 자기 중심에 가만히 머무는 것으로 얻어지지 않는데, ‘중용(中庸)’의 표현을 빌리자면 희로애락이 발한 가운데 균형을 잡아가는 동채적 화(和)에 가깝다. 즉, 적극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찾으려는 노력을 강조한 뜻이자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DJ가 국정원 도청사건을 두고 중용은 커녕 일개 졸장부나 취할 경박한 자세를 보이고 있고, 있는 사실 그대로 수사를 지켜보고 국정의 최고책임을 졌던 사람으로 국가기관의 범죄행위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아울러 사죄를 한다고 했어야 마땅하다는 얘기이다.
도대체 이런 DJ나 노무현 따위의 추종자들, 시정 잡배들만도 못한 군상들과 빨간물이 든 무리들, 역사의식이나 국가관, 애국심 그리고 도덕관념이 전혀 없는 철부지들의 몰이표로 정권을 쥐게 된 노대통령과 열린당 패거리들 때문에 우리 한국의 역사가 망가질까 염려가 된다. 한(恨)스
럽고 슬퍼지는 감정을 여기 이 글로 풀어본다.

다음 대선에는, 대쪽 인물- ‘昌’과 같은 ‘법을 준수하고 법대로’세상을 펼쳐갈 진실한 분 을 모셔서 한마음 한 뜻으로 나라를 올바르게 재건하게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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