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체는 거짓말을 안한다

2005-10-19 (수)
크게 작게
송성문(대체의학운동센터)

우리 인체의 조직은(뼈, 근육, 털, 지방, 단백질 등) 다양하므로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으면 결정적인 문제의 관련 병들이 발생한다.인체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타민 C가 좋다고 다량 섭취하면 여타의 비타민의 밸런스가 깨져 위험하다고 한다. 식물, 특히 과실수는 영양을 공급할 때 균형이 안 맞으면 열매가 맺히다가 떨어진다든지 건강하고 완성된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세상은 무슨 일이든 균형을 유지 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균형 잃은
편식은 좋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혼합식을 해야 할까? 세상에는 채식동물, 육식동물, 잡식동물로 살펴볼 수 있다. 채식동물이 육식을 하면 시스템이 없어 일찍 병들어간다. 육식동물이 채식을 하면 설사를 하고 병들어 일찍 죽어간다. 마찬가지로 침팬지나 인간이 잡식동물인데 잡식을 안 하면 어떻게 될까? 전자의 논리와 같지 않겠는가? 예를 들어 채식동물에게 건강하게 키우려고 뼈나 동물체의 유기체를 먹여 광우병이란 고치지도 못하는 병을 만들어 냈듯이 잡식동물인 인간도 반드시 잡식을 해야 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잡식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내장의 기능과 이빨의 구조 기능이 이렇다고 되어 있다.


채식동물은 육식동물의 거의 두배에 가까운 내장 길이이고 잡식동물인 인간은 그 중간이라 한다. 인간의 이빨 구조를 보면 모두 32개로써 어금니가 상하로 5개씩 20개이고 앞이빨이 상하에 4개씩 8개, 송곳니가 상하 2개씩 4개로 되어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어금니는 멧돌 같이 생겨서 곡식을 주로 갈아서 먹게 생겼으며 앞니의 기능은 작두같이 생겨서 채식을 잘라먹게 생겼으며 송곳니는 생선이나 고기를 뜯어먹게 만들어졌다.

이렇듯 곡식(20개) 채식(8개) 육식(4개)의 비율로 잡식하게끔 인체 기능도 그렇게 발달되어 있다. 이것을 확률로 보면 곡식 62.5%, 채식 25% 육식 12.5%의 비율인데 곡식과 채식은 식물성으로 함께 87.5%의 비중을 갖고 음식 안내를 한다면 건강하고 몸의 비위를 맞춰주어 좋을 것이
다.한 끼의 육식 비율 12.5%가 25g인데 이 무게를 달걀로 비유하면(대 55-60g, 중 50-55g, 소 45-50g) 중간사이즈의 절반 무게인데 식당에서 갈비를 먹을 때 적당한 사이즈의 2~3개 정도로 판단하면 정확한 기준이 될 것이다.

사람이 하루 세끼 먹는다면 갈비 6-9개의 조각은 적당한 양일 것이다. 왜 이렇게 정확한 양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느냐 하면 몸은 거짓말을 못하며 해답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몸에는 거짓말이 안 통하는데 머리(정신, 신경)가 좀 무지하거나 욕심을 내거나 거짓말을 할 때 몸은 인체의 섭리에서 벗어나 몸살이 나고 병들고 죽어가기 때문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