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은 지금 개발중 (6) 다운타운 브루클린

2004-08-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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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브루클린 지역이 뉴욕시의 비즈니스 허브(hub)로 재개발된다.

뉴욕시 경제개발국(EDC)과 도시계획국(CPC)은 맨하탄 다운타운과 다리 사이로 인접한 다운타운 브루클린을 맨하탄과 연계하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또 거주지로서 재개발하고 있다.

다운타운 브루클린은 틸러리 스트릿부터 북쪽으로, 애쉴랜드부터 동쪽으로, 아틀란틱 센터와 셔머혼 스트릿부터 남쪽, 코트 스트릿부터 서쪽까지 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은 맨하탄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에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EDC는 지난 5월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지역에 1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형 사무실 빌딩과 새로운 주택가, 소매상가 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또 플랫부시 애비뉴의 양쪽 길거리를 새로이 재단장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사무실 빌딩 3개를 세우고 1.5에이커 규모의 공원도 조성한다는 것.다운타운 서쪽 끝에 위치한 윌로비와 보에럼 플레이스에도 8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사무실 빌딩도 함께 건설된다.

틸러리와 윌로비 스트릿, 머틀애비뉴와 플랫부시 애비뉴 사이에는 새로운 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스미스 스트릿과 플랫부시 애비뉴 사이의 리빙스턴 스트릿에도 추가로 주거지를 만들 계획이다.

뉴욕시정부는 이 지역의 고적의 보존 문제와 복잡한 교통 문제, 인근 지역의 학교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다운타운 브루클린에는 한인 자영업자들이 곳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잡화와 청과, 의류, 세탁, 네일 등 한인 주력 업종들은 재개발 계획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브루클린 다운타운 개발계획에 의해 퇴거 명령을 당할 위기에 처한 ‘풀톤몰’ 인근 한인 건물주와 비즈니스 업주 20여명은 공청회에서 보상없는 퇴거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번 재개발로 상권이 더욱 활발해질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하고 있다.플랫부시 애비뉴에서 청과업소를 운영하는 홍모씨는 빌딩 건설과 도로 확장 등 앞으로 많은 공사들이 예정돼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 재개발 사업이 지역 상권을 크게 확장시킬 것으로 보고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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