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유가 사상최고 경신...갤런당 42.32달러

2004-06-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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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2.44달러(6.1%) 급등한 42.3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1983년 원유선물이 거래된 이래 최고가격이다. WTI가격은 전년대비 43% 상승했다.

런던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2.48달러(6.8%) 오른 39.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8% 오른 가격이다.이밖에 난방유 7월 인도분은 6.41센트(6.4%) 오른 갤론당 1.067달러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증산을 시도중이지만 동시에 테러공격으로 인한 파업에도 직면해 있다. 추가테러 공격 우려로 미국과 영국이 자국의 석유노동자들에게 사우디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소재 피맷USA의 브로커인 마이클 피즈매트릭은 사우디의 석유산업은 고도로 숙련된 기술 노동자들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들이 지금 피신중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뱅크의 에너지 애널리스트인 제이 손더는 테러리스트들이 석유시설을 관통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불길한 신호라며 얀부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며 지난 29일의 테러공격은 더욱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 뉴스의 기술적 분석가인 스티븐 콕스는 유가가 소폭 하락할 수 있으나 올 여름 배럴 당 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저항선이 43.50달러 이고, 이를 넘어서면 시장이 9월께 47.18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최고치 경신을 정점으로 보면 오산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OPEC이 큰 폭의 증산을 공언하고 있으나 사우디에서 발생한 테러 등으로 인해 야기된 추가 생산 차질 우려가 유가 상승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OPEC이 증산을 결정하더라도 실세 물량이 시장이 나올 때 까지 유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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